나홍진 '호프' 10개 부문 최다…47회 청룡영화상 후보 공개

오승현 기자 2026. 10. 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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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룡영화상 사무국〉

47회 청룡영화상 후보가 공개됐다.

28일 청룡영화상 사무국 측은 내달 25일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제47회 청룡영화상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후보 선정에는 지난 1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전문가 대상 투표 및 1차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반영했다.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신인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남녀신인상, 촬영조명상, 각본상, 음악상, 미술상, 편집상, 기술상 등 총 15개 부문이 발표됐다.

나홍진 감독의 '호프'가 총 10개 부문에 지명돼 최다 후보작에 올랐다.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조인성·음문석·정호연이 각각 남우주연상·남우조연상·신인여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촬영조명상·음악상·미술상·편집상·기술상에도 올랐다.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은 8개 부문에 올랐다. 설경구와 전도연이 남녀주연상, 조인성과 조여정이 남녀조연상 후보에 오르며 네 명의 배우가 모두 주조연상을 아우른다. 촬영조명상·각본상·음악상·편집상으로도 수상을 노린다. 다만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후보 부문에는 오르지 않았다. 청룡영화상 측은 "이창동 감독과 제작사인 파인하우스필름이 청룡영화상을 고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그 뜻을 존중해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후보 심사에서 제외했음을 알린다. 다만 출연 배우와 스태프의 노력과 권리는 존중되어야 하므로 그 외 부문에서는 정상적으로 후보 선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가능한 사랑'은 촬영조명상·각본상·음악상·편집상으로도 수상을 노린다.

1600만 관객을 동원한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가 7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다. '군체'가 6개 부문 후보로 오르며 그 뒤를 잇는다.

최우수작품상을 두고 경쟁을 펼칠 작품은 '군체(연상호 감독)', '세계의 주인(윤가은 감독)', '암살자(들)(허진호 감독)', '왕과 사는 남자(장항준 감독)', '호프(나홍진 감독)' 총 5편이다. 위 다섯 작품의 감독도 모두 감독상에서 다시 맞붙는다.

신인 감독상은 '고당도' 권용재 감독, '경주기행' 김미조 감독, '여름의 카메라' 성스러운 감독, '살목지' 이상민 감독, '충충충' 한창록 감독이 트로피 경쟁을 벌인다.

남녀주연상에는 '만약에 우리' 구교환, '암살자(들)' 박해일, '가능한 사랑' 설경구, '왕과 사는 남자' 유해진, '호프' 조인성, '파반느' 고아성, '만약에 우리' 문가영, '눈동자' 신민아, '경주기행' 이정은, '가능한 사랑' 전도연이 호명됐다. 신민아가 '눈동자' 중 유일한 후보로 명단에 자리했다.

남녀조연상은 '군체' 구교환, '와일드 씽' 오정세, '호프' 음문석, '암살자(들)' 이민호, '가능한 사랑' 조인성, '군체' 김신록, '와일드 씽' 박지현, '세계의 주인' 장혜진, '왕과 사는 남자' 전미도, '가능한 사랑' 조여정이 수상에 도전한다. 특히 구교환은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에 모두 올라 올해 활발했던 활동을 입증한다.

남녀신인상은 '파반느' 문상민, '타짜: 벨제붑의 노래' 문지훈, '왕과 사는 남자' 박지훈, '살목지' 이종원, '충충충' 주민형, '여름의 카메라' 김시아, '세계의 주인' 서수빈, '경주기행' 이연, '살목지' 장다아, '호프' 정호연이 올랐다. 이로써 '왕과 사는 남자'는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신인남우상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배우에 도전한 스윙스(문지훈)가 '타짜: 벨제붑의 노래'에서 유일하게 청룡영화상 후보로 합류했다.

'경주기행', '굿뉴스', '만약에 우리', '살목지', '와일드 씽', '파반느'는 각각 4개 부문에 올랐고, '휴민트'는 3개 부문에 지명됐다. 각각 2개 부문 후보에 오른 '여름의 카메라'와 '충충충', 한 부문씩 후보에 오른 '고당도', '눈동자', '타짜: 벨제붑의 노래'까지 총 18편이 청룡영화상 후보 명단에 올랐다.

최종 수상작(자) 선정에 반영되는 네티즌 투표는 내달 2일부터 모바일 플랫폼 셀럽챔프 앱에서 진행된다.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신인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남녀신인상, 촬영조명상, 각본상, 음악상, 미술상, 편집상, 기술상, 청정원 인기스타상 등 총 16개 부문에 참여할 수 있다. 앱에서 집계된 네티즌 투표 결과에는 전문 심사위원 한 표와 같은 비중이 부여된다.

오승현 엔터뉴스팀 기자 oh.seunghyun1@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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