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승부수… 경질했던 허문회 前감독 다시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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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가 새 감독·단장 체제 출범과 함께 파격적인 코칭스태프 개편에 나섰다. 5년 전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던 허문회(오른쪽 사진) 전 감독을 이번에는 수석코치로 다시 불러들인다.
27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롯데는 허 전 감독을 이동욱 신임 감독을 보좌하는 수석 겸 타격코치로 영입하고, 박승민 한화 투수코치를 새 2군 감독으로 내정했다.
5년여 만에 다시 롯데 유니폼을 입지만, 이번에는 감독이 아닌 코치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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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겸 타격코치 역할 맡기로
새 2군 감독엔 박승민 한화코치
코칭스태프 파격 개편 눈길잡아

프로야구 롯데가 새 감독·단장 체제 출범과 함께 파격적인 코칭스태프 개편에 나섰다. 5년 전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던 허문회(오른쪽 사진) 전 감독을 이번에는 수석코치로 다시 불러들인다.
27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롯데는 허 전 감독을 이동욱 신임 감독을 보좌하는 수석 겸 타격코치로 영입하고, 박승민 한화 투수코치를 새 2군 감독으로 내정했다. 또 조원우 2군 수석코치에게는 1군 수비코치를, 임경완 퍼포먼스 코치에게는 1군 투수코치를 맡긴다.
허 전 감독의 복귀가 특히 눈길을 끈다. 허 전 감독은 2019년 10월 롯데와 3년 계약을 맺고 이듬해부터 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첫해 7위에 머물렀고, 2021년 5월 선수단 운영 방향을 둘러싼 구단과의 이견으로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5년여 만에 다시 롯데 유니폼을 입지만, 이번에는 감독이 아닌 코치로 돌아온다.
허 전 감독은 1994년 LG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01∼2002년 롯데에서 뛰었다. 은퇴 후에는 LG와 상무, 넥센 등에서 타격코치를 지냈고, 2019년에는 키움 수석코치로 활동했다.
박 코치의 2군 감독 선임에는 이택근(왼쪽) 신임 단장의 의중이 크게 반영됐다. 롯데 사정에 정통한 야구계 관계자는 “이 단장은 2군 감독 자리를 핵심 보직으로 보고, 자신이 잘 아는 사람을 앉히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 단장은 선임 발표 후 선수들의 성장 단계에 맞춘 육성 시스템을 강조했다. 박 코치를 낙점하는 과정에서도 지도자 경력과 오랜 신뢰 관계를 두루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역 시절 박준수라는 이름으로 뛰었던 박 코치는 2006년 현대에서 38세이브를 올리며 정상급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다.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해 넥센과 KT, 한화를 거쳤다. 2021년 KT의 창단 첫 통합우승 당시 투수코치로 힘을 보탰고, 이듬해에는 2군 투수 총괄코치를 맡아 유망주 육성 경험도 쌓았다.
이번 인사에서는 이 단장과 두 지도자의 오랜 인연도 눈길을 끈다. 이 단장은 현대 시절 박 코치와 선수로 함께 뛰었고, 2014년 넥센에서는 선수와 코치로 다시 만났다. 당시 허 전 감독도 넥센 코칭스태프의 일원이었다. 세 사람은 그해 넥센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함께 경험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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