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지니, 추가 폭로 나왔다…“막차 끊길 때까지 야근” vs “사실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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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강혜진)가 몸담은 회사의 전 직원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첫 폭로자가 장시간 노동 끝에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고 밝힌 데 이어, 또 다른 전 직원도 주말 근무와 장시간 야근, 낮은 임금 등을 주장했다.
그는 회사가 인수인계를 이유로 3개월 이상 추가 근무를 요구했고, 상황에 따라 또다시 근무 연장을 요청한 경우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논란은 앞서 또 다른 전 직원 B씨가 장시간 노동으로 공황장애 등을 겪은 뒤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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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강혜진)가 몸담은 회사의 전 직원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첫 폭로자가 장시간 노동 끝에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고 밝힌 데 이어, 또 다른 전 직원도 주말 근무와 장시간 야근, 낮은 임금 등을 주장했다. 회사 측은 같은 날 공식 입장을 내고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자신을 키즈웍스 전 직원이라고 밝힌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앞선 전 직원의 폭로를 접한 뒤 고민 끝에 글을 쓰게 됐다며 자신 역시 과거 키즈웍스에서 근무했다고 밝혔다.
그가 가장 먼저 지적한 문제는 주말과 휴일 근무 후 대체휴무가 없었다는 점이다. A씨는 “출장이나 주말 근무가 발생해도 대체휴일은 지급되지 않았고, 주말에 일한 뒤 평일에 정상 출근하는 것이 당연시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련 문제를 회사에 문의해도 “알아보겠다”는 답변만 돌아왔을 뿐 별다른 조치는 없었다고 했다.
야근 역시 일상적이었다는 주장이다. A씨는 회사가 방송이나 미디어를 통해 ‘야근 없는 회사’로 비쳤지만 실제 근무환경은 달랐다며, 촬영 일정이 늦어져도 정해진 업로드 기한을 그대로 맞춰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날 오전이 업로드인데 퇴근 30분 전에 촬영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1~2시간 정도 남는 수준이 아니라 막차가 끊길 때까지 일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고 주장했다.
야근으로 택시를 이용하거나 식사를 할 때도 눈치를 봐야 했다고 했다. A씨는 “막차가 끊겨 택시를 타야 할 때마다 미리 허락을 받아야 했다”며 “‘밥 먹었으니 일해야지’ ‘일부러 야근하는 것 같다’ ‘요즘 택시를 너무 많이 탄다’는 식의 말을 들었다”고 적었다.
급여 수준과 퇴사 과정에 대한 주장도 이어졌다. A씨는 입사 당시 최저임금에 맞춘 수준으로 근로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연봉 협상에서도 법정 최저임금 상승분을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만 인상됐다고 주장했다.
또 퇴사 의사를 밝히면 “이 정도 경력으로는 다른 곳에 취업하기 힘들다” “어디를 가도 이 정도 복지는 못 받는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그는 회사가 인수인계를 이유로 3개월 이상 추가 근무를 요구했고, 상황에 따라 또다시 근무 연장을 요청한 경우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논란은 앞서 또 다른 전 직원 B씨가 장시간 노동으로 공황장애 등을 겪은 뒤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B씨는 연봉 2000만원 수준에서 하루 최대 16시간 근무했고 주말과 명절에도 일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산업재해 신청 과정에서 회사가 업무와 질병 사이의 연관성을 부인하는 의견서를 냈으며, 산재 신청을 하지 않는 대신 금전을 지급하는 방안도 제시받았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키즈웍스는 27일 헤이지니 SNS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공식 입장을 냈다.
회사 측은 “과거 함께 일했던 동료가 건강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온 것에 대해 사실관계를 떠나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다만 B씨가 밝힌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키즈웍스는 B씨가 2017년 9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근무한 뒤 휴직했고, 2019년 5월 본인의 의사로 퇴사했다고 설명했다.
임금과 관련해서도 “입사 당시 임금체계에 문제없이 연봉을 지급했고 이후 알려진 내용과 다르게 25% 연봉을 인상했으며 휴직 중에도 별도로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건강 문제가 불거진 뒤에는 근로시간을 줄이거나 휴가와 휴직을 권했고, 출퇴근 부담을 덜기 위해 회사 인근 주거지의 임차보증금도 지원했다고 밝혔다.
산재 신청을 방해했다는 주장도 부인했다. 회사 측은 “산재를 신청하고 싶다는 의견을 존중해 외부 공인노무사를 소개하고 직접 상담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상황에 대한 서로 다른 기억과 인식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면서도 “온라인에서 확산되는 일부 내용은 당사가 확인한 사실관계와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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