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주저앉고 ‘뇌진탕’?…정이한 ‘피습 자작극’ CCTV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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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3 지방선거 때 '녹차 라테'에 맞아 습격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 KBS가 사건 당시 영상을 단독 입수했습니다.
정 전 후보는 당시 뒤로 넘어져 머리를 다치고 의식까지 잃었다고 진술했는데, 영상에는 전혀 다른 모습이 담겼습니다.
6.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4월 27일, 도로를 오가며 유세하던 정이한 당시 개혁신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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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6.3 지방선거 때 '녹차 라테'에 맞아 습격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 KBS가 사건 당시 영상을 단독 입수했습니다.
정 전 후보는 당시 뒤로 넘어져 머리를 다치고 의식까지 잃었다고 진술했는데, 영상에는 전혀 다른 모습이 담겼습니다.
김옥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6.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4월 27일, 도로를 오가며 유세하던 정이한 당시 개혁신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좌회전 차로에 승용차 한 대가 멈추자 정 씨가 다가갑니다.
그런데 차 안에서 갑자기 음료가 날아듭니다.
정 후보가 몸을 휘청이는 사이, 음료컵도 날아옵니다.
정 후보는 화단 경계석에 주저앉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가 주위를 돌아봅니다.
그리고 차량이 떠나자 안경을 고쳐 씁니다.
당시 정 후보는 "뒤로 넘어져 머리를 다쳤고, 의식을 잃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영상에서는 머리를 부딪히는 모습도, 의식을 잃은 모습도 확인되지 않습니다.
정 전 후보가 유세하던 현장입니다.
이곳에서 차량에서 날아온 라테에 맞아 주저앉듯이 쓰러졌는데, 이곳은 꽃이 있는 화단이었습니다.
이후 정 전 후보는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현장에서 10km 넘게 떨어진 정 전 후보의 부친이 운영하던 병원에서 받은 소견이었습니다.
[정이한/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지난 4월 : "다행히도 큰 후유증은 없다고 의료진분들께서 소견을 주셨지만, 그래도 추후 보존치료가 많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을 대비해서 목 보호대를…"]
병원 측은 관련 사안을 법무법인에 위임했다며,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해당 진단서가 허위로 발급됐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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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천 기자 (hu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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