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불복' 보우소나루, 미국행…美국무부 "입국 허용하겠다"(종합)

권영미 기자 2026. 10. 28. 06: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주말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 결과에 불복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27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 주요 미국 매체들, 그리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플라비우 의원 미국행 관련해 미 국무부는 플라비우 의원과 그의 가족에게 비자를 발급하고 "미국 입국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권 반납 안해 무효화…출입국 심사대 거치지 않고 출국한 듯
미 국무부 "비자 발급·입국 허용"…실제 이동 여부엔 '침묵'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지난 주말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 결과에 불복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27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 주요 미국 매체들, 그리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플라비우 의원은 전날(26일) 대법원으로부터 24시간 이내에 여권을 제출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나 끝내 응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그의 여권은 공식 무효화 처리되었다. 브라질 연방경찰 고위 관계자는 플라비우 의원이 정규 출입국 심사대를 거치지 않고 해외로 나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플라비우 의원 미국행 관련해 미 국무부는 플라비우 의원과 그의 가족에게 비자를 발급하고 "미국 입국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이 실제 미국으로 향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올해 45세인 플라비우 의원은 25일 대선에서 현직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에게 패배했다. 법적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대선 패배로 의원 불체포 특권마저 잃을 위기에 처하자, 출국을 감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번 선거 결과에 불복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나, 소속 정당과 측근 정치인들이 잇따라 대선 결과를 인정함에 따라 정치적으로 점차 고립되어 왔다.

플라비우 의원은 현재 쿠데타 모의 혐의로 가택 연금 중인 부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전기 영화 제작 자금과 관련한 부패 수사를 비롯해 다수의 사법 조사를 받고 있다. NYT는 그가 10억 달러(약 1조 3275억 원) 이상을 세탁한 혐의를 받는 브라질 변호사와 관계가 있다는 의혹으로도 수사 대상에 올랐다고 전했다.

한편 플라비우 의원이 인접국인 아르헨티나로 입국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를 공식 부인했다. 플라비우 의원의 형제인 에두아르두 보우소나루는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이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