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또 불복 가능성 시사…"공정한 선거라면 결과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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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당인 민주당이 하원은 물론이고 상원에서도 다수당을 탈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선거 결과 불복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중간선거 결과를 인정할 것이냐는 질문에 또다시 조건을 달았습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은 물론이고 상원까지 탈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결과를 수용할 것인지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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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간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당인 민주당이 하원은 물론이고 상원에서도 다수당을 탈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선거 결과 불복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영빈 특파원, 먼저 일주일 남은 중간선거 판세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중간선거 결과를 인정할 것이냐는 질문에 또다시 조건을 달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늘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 결과를 존중하시겠습니까?) 공정한 선거라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선거 결과에 불복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입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은 물론이고 상원까지 탈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결과를 수용할 것인지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발언도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0일)> "우리는 부정행위를 원하지 않습니다. 중간선거에서 부정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공화당이 패배해도 괜찮으시겠습니까?) 부정행위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제 말 알아듣겠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SNS를 통해 미국의 과거 선거나 이번 중간선거에서 부정행위와 관련한 결정적 제보를 한 사람에게 1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억원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 알래스카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근소한 표 차이가 승리할 경우 선거 결과를 곧바로 확정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소송도 제기했습니다.
알래스카에서 공화당 후보와 동명이인이 출마한 것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은 '명백한 부정행위'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결국 공화당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결과에 불복하기 위한 포석을 미리 쌓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트럼프 대통령의 거친 발언들도 쏟아지고 있는데, 지지층 결집을 위한 전략인지 아니면 그냥 쏟아내는 막말인지 해석이 분분하다요?
[기자]
네, 공화당의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내내 전국에 지원 유세를 다니며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민주당 후보들을 향한 거침없는 원색적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5일 미시간주에서 열린 지원유세에서 민주당 후보인 무슬림 압둘 옐사예드를 테러리스트로 비유하며 맹비난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25일)> "저는 지하디스트 무슬림형제단 조직원이 미국 상원의원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입니다.
옐사예드 후보가 테러단체와 연계됐다는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는데요.
이에 미국 내 아랍계 유권자들은 명백한 인종 차별적 발언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 현장에서 돌연 여성의 신체 부위를 노골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는데요.
자신의 지지자이자 가수인 니키 미나즈를 향한 트럼프 대통령 발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25일)> "제가 조금 전 니키 미나즈의 정말 기가 막히게 아름다운 엉덩이를 봤습니다. 눈에 안 띌 수가 없더군요. 일어나봐요, 니키"
정치적 올바름을 뜻하는 PC주의에 정반대되는 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셈인데요.
지지층 결집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적 발언이라는 해석과 동시에 충동적인 막말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한편 트럼프 행정부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에 대해서 '합의된 조건이 충족될 때'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고요?
[기자]
네, 미국 행정부 당국자는 "합의된 조건이 충족될 때 전작권을 한국에 이양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작권 전환 시기와 관련해 '합의된 조건이 충족될 때'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한 셈인데요.
그러면서 "이런 조건이 충족된 가운데 이뤄지는 전작권 전환이 한국 국민과 주한미군의 안전과 안보를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강신철 국방장관은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완전운용능력 검증을 완료하고 전작권 전환 연도를 결정하는 것으로 긴밀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미국의 차기 대선이 치러지는 2028년 11월 이전으로 전환 연도를 못 박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전환 연도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미측과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한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전작권 전환 조건이 변화했고, 그 이유로 '계획 변경'이 있었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현장연결 유미선]
[영상편집 강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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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빈(jyb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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