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정하면 수용하겠다"…중간선거 결과 불복 여지 열어놔

워싱턴=CBS노컷뉴스 박지환 특파원 2026. 10. 2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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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행정부 후반기 국정 동력 수위를 판가름할 미 중간선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지면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텍사스주로 지원 유세를 떠나기 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간선거 결과 수용 여부를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미 언론들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전체 투표의 최대 3분의 2가 사전투표로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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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상·하원 다수당 지위 모두 잃을 위기
'공정하면' 조건부 수용 의지…부정선거 주장 재차 반복할 수도
상원 경합지 사전투표율 크게 증가…공화·민주 지지층 결집했나
연합뉴스


트럼프 2기 행정부 후반기 국정 동력 수위를 판가름할 미 중간선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지면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텍사스주로 지원 유세를 떠나기 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간선거 결과 수용 여부를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선거 결과에 대한 불복 여지를 둔 것으로 해석돼 논란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우편투표 조작과 중국을 포함한 해외 조직의 선거 개입 등 부정선거 가능성을 여러차례 강조한 바 있다.

실제로 경합 지역으로 분류된 알래스카주(州) 상원의원 선거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승리할 경우, 선거 결과를 곧바로 확정하지 못하도록 요구하는 소송 제기를 법무부에 지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중간선거 사전투표율도 크게 상승했다.

경합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높았는데, 공화당과 민주당 후보 모두에게 지지자들이 결집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AP 통신과 CNN이 데이터기업 캐털리스트와 함께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7일 기준 사전투표자는 약 3천260만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투표일 전 투표소에서 하는 대면 투표와 우편 투표가 포함된다.

미 언론들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전체 투표의 최대 3분의 2가 사전투표로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24년 대선 당시 사전투표 비중과 비슷한 규모다. 2022년 중간선거 사전투표는 전체의 절반 정도였다.

특히 연방 상원의원 선거 경합지의 사전투표가 크게 늘었다.

캔자스가 94.9%로 가장 많이 늘었고, 알래스카도 76.7%로 뒤를 이었다.

노스캐롤라이나 36.3%, 메인 36.0%, 텍사스 35.9%, 오하이오 35.8%, 아이오와 32.7%, 미시간 15.0%, 네브래스카 8.3%, 조지아 6.7% 등에서도 사전투표가 증가했다.

통상 미국에서는 고령일수록 사전투표를 선호한다.

또 공화당보다는 민주당 지지 성향의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에 많이 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경합지의 사전투표율이 높다는 점에서 위기에 몰린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전통 보수 유권자들이 결집했을 가능성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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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박지환 특파원 viole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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