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에 사과? '안 해'…주진우 "난 당당하니까"
[앵커]
주진우 의원이 제기한 '황제 골프 의혹'에는 여러 주장들이 뒤섞여 있습니다. 어제 리디아 고 선수는 본인이 직접 근거를 대며 반박했습니다. 그리고 규정에 따르면 대통령 배우자는 군 골프장의 '정회원 대우'를 받기 때문에, 사용 자체를 문제 삼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주 의원은 권력 감시가 야당 의원의 소명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주장으로 피해를 입은 리디아 고 선수에 대해서는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황제 골프'가 더 많을 것이라는 추가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리디아 고 본인까지 나서 '김혜경 여사 골프 레슨'과 무관하다고 하자, 주진우 의원은 "존중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제보를 토대로 정당한 문제 제기를 했다며,
[주진우/국민의힘 의원 : 제보 내용이 인상착의가 비슷하니까 그렇게 왔겠죠.]
확인 없이 지목한 것에 대해 사과할 생각은 없다고 했습니다.
[주진우/국민의힘 의원 : 그 분 자체를 비난한 게 아니지 않습니까. 사과 운운하는 것 자체가 이것을 물을 타고 제가 오류가 있는 것처럼 만들겠다는 거거든요. 저는 당당하기 때문에…]
그러면서 김혜경 여사의 지난 20일 라운딩은 대구 마트 천장 붕괴 사고가 난 10일 예약이 됐고, 태릉CC 예약 내역에서 본인이 파악했다는 '황제 예약 패턴'을 근거로 대통령 가족이 최대 25번 골프를 쳤다는 의혹도 새로 제기했습니다.
[주진우/국민의힘 의원 : 2부의 첫 번째 티에 앞 팀이 하나도 없습니다. 말그대로 앞에 걸리적거리는 게 없는 거죠. 그리고 뒤에 서너 팀이 비워져 있습니다. 물론 25번 전부 다 이재명이 쳤다고 딱 단정할 수야 없겠죠.]
이 사안을 최근 임명된 청와대 특별감찰관이 '1호 사건'으로 감찰해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허위 의혹을 내놓느냐며 반발했습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참에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사이버렉카 유튜버나 소설가로 전향하는 건 어떻겠습니까.]
[이주희/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10월 20일에 운동을 하려면 적어도 10월 7일 이전에는 신청해야 하는 예약 시스템을 알고나 하는 소리입니까.]
김혜경 여사가 태릉CC를 이용할 자격이 없다는 취지의 주장 역시, 군 체력단련장 관련 훈령을 근거로 대통령과 장·차관, 그들의 배우자 등에 '정회원 대우' 자격을 주고 이용할 때 민간인을 동반할 수 있도록 했던 관행에 비춰 사실이 아니란 지적이 나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주진우의 이슈해설']
[영상취재 공영수 김상현 영상편집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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