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은 없었다, 지만원 또 '5·18 왜곡'…다시 구속기로
[앵커]
5·18 민주화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허위 주장을 반복해 온 지만원 씨가 또다시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지 씨는 징역 2년을 복역하고도 반성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희생자나 유가족들에게 할 말이 있냐"고 취재진이 묻자 "그런 건 묻지 말라"며 화를 내며 법정에 들어갔습니다.
양정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장을 차려 입은 지만원씨가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섭니다.
5·18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60차례 넘게 올린 혐의입니다.
지 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지만원 : (경찰이) 전부 사실을 '범죄사실'로 잘못 인식했더라고. (혐의는) 인정 안 하지. 그 사람들이 허위야.]
지 씨는 여전히 엉뚱한 광주 시민들을 북한 특수군이라 주장합니다.
시민들에게 '북한군 시체 처리반원'이란 표현까지 썼습니다.
오늘도 자신이 펴낸 책을 들어보이며 똑같은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지만원 : 광주 사람 4명이 이런 무장 괴한 34명에게 붙잡혀 가 가지고 도청에서 살해를 당한 장면이 있어. 34명의 국적이 대한민국이냐, 인민공화국이냐 그게 여기(책에) 있어.]
지 씨는 이미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여러 차례 형사 처벌을 받았습니다.
징역 2년 확정 판결을 받고 복역했지만, 여전히 반성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지만원 : {혹시 5·18 희생자나 유가족들에게 하실 말씀은…} 없지. 유가족이 무슨 유가족이야 됐어. {사과는 혹시…} 그런 얘기는 묻지 마.]
경찰은 지 씨의 주장을 정상적인 학술 활동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최경훈/5·18기념재단 기록진실부 팀장 : 이미 북한군 개입이 사실이 아니라는게 법적 판단 등등에서 확인이 되는데 계속 5·18 희생자와 유공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어서…]
지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결정됩니다.
[영상취재 장후원 조용희 정재우 영상편집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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