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은 없었다, 지만원 또 '5·18 왜곡'…다시 구속기로

양정진 기자 2026. 10. 27. 20:2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5·18 민주화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허위 주장을 반복해 온 지만원 씨가 또다시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지 씨는 징역 2년을 복역하고도 반성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희생자나 유가족들에게 할 말이 있냐"고 취재진이 묻자 "그런 건 묻지 말라"며 화를 내며 법정에 들어갔습니다.

양정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장을 차려 입은 지만원씨가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섭니다.

5·18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60차례 넘게 올린 혐의입니다.

지 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지만원 : (경찰이) 전부 사실을 '범죄사실'로 잘못 인식했더라고. (혐의는) 인정 안 하지. 그 사람들이 허위야.]

지 씨는 여전히 엉뚱한 광주 시민들을 북한 특수군이라 주장합니다.

시민들에게 '북한군 시체 처리반원'이란 표현까지 썼습니다.

오늘도 자신이 펴낸 책을 들어보이며 똑같은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지만원 : 광주 사람 4명이 이런 무장 괴한 34명에게 붙잡혀 가 가지고 도청에서 살해를 당한 장면이 있어. 34명의 국적이 대한민국이냐, 인민공화국이냐 그게 여기(책에) 있어.]

지 씨는 이미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여러 차례 형사 처벌을 받았습니다.

징역 2년 확정 판결을 받고 복역했지만, 여전히 반성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지만원 : {혹시 5·18 희생자나 유가족들에게 하실 말씀은…} 없지. 유가족이 무슨 유가족이야 됐어. {사과는 혹시…} 그런 얘기는 묻지 마.]

경찰은 지 씨의 주장을 정상적인 학술 활동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최경훈/5·18기념재단 기록진실부 팀장 : 이미 북한군 개입이 사실이 아니라는게 법적 판단 등등에서 확인이 되는데 계속 5·18 희생자와 유공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어서…]

지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결정됩니다.

[영상취재 장후원 조용희 정재우 영상편집 박수민]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