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 급등해 5630선 회복…외국인·기관 동반 매수

이윤형 기자 2026. 10. 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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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27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3% 넘게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30억원, 280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502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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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5737선까지 상승 후 오름폭 축소…코스닥도 2.29% 올라
외국인 코스피 5930억원 순매수…원·달러 환율 1324원대로 하락
코스피가 3%대 반등세로 출발한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27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3% 넘게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장중 5700선을 넘어섰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563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8.87포인트(3.09%) 오른 5638.3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9.18포인트 높은 5658.65에 출발해 장중 5737.61까지 상승했다.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장중 저점인 5612.92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30억원, 280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9478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887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지만 비차익거래에서 7166억원이 순매수되며 전체 6279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95개 종목이 상승했고 275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 종목은 45개였다. 거래량은 1억8313만5000주, 거래대금은 약 15조2917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6.62포인트(2.29%) 오른 743.8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743.09에 출발해 장중 760.59까지 올랐지만 이후 상승폭이 줄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502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외국인도 19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65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43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089개 종목이 상승하고 544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 종목은 103개였다. 거래량은 5억256만2000주, 거래대금은 약 5조677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 강세에는 간밤 미국 기술주 반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 나스닥100지수는 1.1%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8% 급등하며 지난달 21일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AI 기업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신청이 최근 위축됐던 AI 투자심리를 되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앤트로픽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S-1)를 제출하며 상장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IPO가 AI 산업에 대한 투자 수요를 가늠하는 주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원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오후 3시 38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24.3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70원(0.20%) 하락했다.

채권시장에서는 한국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연 4.0340%로 전일 대비 0.0410%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연 4.9740%로 낮아졌다.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움직임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은 배럴당 101.24달러로 0.51%, 브렌트유 12월물은 115.32달러로 0.42% 각각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예정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는 28일, 아마존과 인텔은 29일 실적을 발표한다. 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여부와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이 증시 흐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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