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듀오 내부 화면 문제 공식 인정… “문제 제품 교체 안내”

안상희 기자 2026. 10. 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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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의 내구성 문제인 '크랙 게이트'를 공식 인정하고 한국을 포함한 구매자들에게 제품 교체를 안내했다. 크랙 게이트는 아이폰 듀오 구매자들 사이에서 제품을 받은 지 몇 시간 만에 화면에 균열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27일 애플 측은 "소수의 아이폰 듀오 제품에서 내부 디스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며 "디스플레이에 문제가 발생한 이용자는 애플케어에 문의해 교체받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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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케어 문의해 교체받아라”
원인이나 힌지 설계·제조 결함 여부에는 침묵
아이폰 듀오 액정 파손 사례들. /레딧 캡처

애플이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의 내구성 문제인 ‘크랙 게이트’를 공식 인정하고 한국을 포함한 구매자들에게 제품 교체를 안내했다. 크랙 게이트는 아이폰 듀오 구매자들 사이에서 제품을 받은 지 몇 시간 만에 화면에 균열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다만 애플은 화면 파손의 구체적인 원인이나 힌지 설계·제조 결함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27일 애플 측은 “소수의 아이폰 듀오 제품에서 내부 디스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며 “디스플레이에 문제가 발생한 이용자는 애플케어에 문의해 교체받기 바란다”고 밝혔다. 애플케어플러스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교체를 요청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26일(현지시각) 경제매체 CNBC와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 등에도 이 같은 방침을 전달했다. 애플은 “대부분의 제품은 영향을 받지 않으며, 문제가 발생한 기기는 사용 초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문제가 발생한 제품의 정확한 규모나 파손이 발생하는 조건, 원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논란의 핵심인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힌지 구조의 내구성 문제가 실제 설계 또는 제조상의 결함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뉴스1

지난 23일 아이폰 듀오 출시 이후 국내외 구매자들 사이에서는 힌지 주변을 따라 내부 화면이 갈라지거나 디스플레이가 손상됐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IT매체 더버지는 호주의 한 구매자가 제품을 개봉한 지 약 6시간 만에 화면 고장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구매자는 기기를 20회도 채 펼치지 않았지만 힌지 안쪽에서 무언가 걸리는 느낌과 함께 파손음이 들렸다고 주장했다. 외관에 뚜렷한 충격 흔적은 없었으며, 이후 애플스토어에서 새 제품으로 교환받았다고 밝혔다. 레딧에도 접히는 부위에 균열이 생기거나 내부 화면에 밝은 선이 나타났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국내에서도 관련 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문제는 교체 수요에 비해 공급 물량이 부족해 이용자별로 대응에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 국내에서는 교환용 제품이 부족해 환불 후 재주문을 안내받거나 장기간 대기해야 한다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아이폰 이용자 커뮤니티 ‘아사모(아이폰&아이패드&맥 사용자 모임)’에는 불량 판정을 받은 아이폰 듀오를 신속하게 교환받지 못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한 이용자는 외부 디스플레이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지만 내부 디스플레이가 켜지지 않는다며 “애플스토어에서 새 제품으로 교환해준다고 했지만, 물량이 없어 한 달가량 기다려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했다. 다른 이용자는 “교환이 어렵고 기존 제품을 환불해 줄 테니 새로 주문하라는 안내를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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