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하오” 소리에 멈춰선 손흥민… LAFC 관중 인종차별 논란

이윤정 기자 2026. 10. 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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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 직후 손흥민(34·LAFC)을 향해 한 관중이 인종차별적 말을 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27일(한국시각) "LAFC 팬이 MLS 경기 후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인 말을 외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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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 직후 손흥민(34·LAFC)을 향해 한 관중이 인종차별적 말을 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27일(한국시각) “LAFC 팬이 MLS 경기 후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인 말을 외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LAFC 손흥민(왼쪽)./EPA 연합뉴스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상황은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AFC와 LA 갤럭시의 2026 MLS 32라운드 경기 직후 벌어졌다. LAFC 유니폼을 입은 한 관중이 그라운드의 손흥민에게 “니하오”라고 반복해 외친 것이다. 니하오는 중국어로 ‘안녕하세요’라는 뜻으로, 주로 동양인을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이다.

이 영상을 게재한 네티즌은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경기장을 돌던 손흥민 선수를 향해 ‘니하오, 니하오’라는 말이 들려왔다. 그 말을 듣고 쳐다보던 손흥민 선수의 눈길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며 “누군가에게는 가벼운 장난이나 실수일지 몰라도 누군가에게는 결코 가볍지 않은 말”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해당 관중은 모자에 사인을 받으려고 ‘니하오’라고 소리쳤다. 경기장 보안 요원에게 알렸지만 해당 관중이 이미 구역을 떠나 조치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시즌권을 소지하고 있다면 시즌 회원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욕포스트도 이에 대해 “몰상식한 인종차별적 행위”라고 지적하며 LAFC 구단이 이 사안을 어떻게 다루고 공식 성명을 발표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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