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당구가 즐겁다", 마르티네스 '9승' 막고 자신의 '4승'... 조건휘, 풀세트 끝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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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기자┃조건휘(웰컴저축은행)가 풀세트 승부 끝에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의 통산 9번째 우승을 막고 자신의 네 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시즌 개막전에 이어 두 번째 정상에 오른 조건휘는 시즌 랭킹 1위를 지켰고, 개인 통산 상금도 6억원을 넘어섰다.
조건휘가 마르티네스를 세트스코어 4대3으로 꺾었다.
최종 세트 11대6. 번번이 동점으로 돌아갔던 승부가 조건휘의 우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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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4승·누적 상금 6억원 돌파, 시즌 랭킹 선두
"꾸준한 훈련이 빛 봤다"... 31일부터 팀리그 재개

[STN뉴스] 류승우 기자┃조건휘(웰컴저축은행)가 풀세트 승부 끝에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의 통산 9번째 우승을 막고 자신의 네 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시즌 개막전에 이어 두 번째 정상에 오른 조건휘는 시즌 랭킹 1위를 지켰고, 개인 통산 상금도 6억원을 넘어섰다.
26일 경기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지금 잘 사는 방법 zgm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 조건휘가 마르티네스를 세트스코어 4대3으로 꺾었다.
이번 시즌 개막전 결승에서 조재호(NH농협카드)를 제압한 뒤 5개월 만의 우승이다. 조건휘는 시즌 상금 2억1600만원으로 시즌 랭킹 선두를 지켰다. 통산 우승 횟수는 네 차례로 늘려 강동궁(휴온스), 김영원(하림)과 함께 이 부문 공동 3위에 올랐다.
누적 상금 순위도 한 계단 뛰었다. 6억1150만원을 쌓아 김영원(5억8350만원)을 제치고 종전 7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반면 마르티네스는 PBA 최다 우승 기록인 통산 9회 우승 문턱에서 돌아섰다.
첫 세트는 마르티네스가 가져갔다. 9이닝 만에 15대7로 조건휘를 눌렀다. 조건휘는 2세트를 9이닝 만에 15대14로 잡아 균형을 맞췄다. 한 점 차 승부를 버틴 뒤 3세트까지 15대6으로 따내며 앞서갔다.
마르티네스도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에서 한 번에 11점을 몰아치는 하이런을 앞세워 단 4이닝 만에 15대4로 승리했다. 세트스코어는 다시 2대2가 됐다.

15대4로 달아나자 15대7로 응수… 끝내 7세트로
조건휘는 5세트 첫 이닝에 3점, 두 번째 이닝에 7점을 보태며 빠르게 치고 나갔다. 10이닝 만에 15대4로 세트를 끝내고 우승까지 한 세트만 남겼다.
이번에는 마르티네스가 붙잡았다. 6세트 6이닝째 6점을 몰아친 뒤 8이닝 만에 15대7로 승리했다. 어느 쪽도 두 세트 차로 달아나지 못한 결승은 결국 마지막 7세트로 넘어갔다.
11점을 먼저 채우면 끝나는 최종 세트. 조건휘가 4이닝까지 8대6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이후 두 선수 모두 5·6이닝을 득점 없이 보냈다. 석 점이면 우승하는 조건휘도, 추격이 급한 마르티네스도 좀처럼 점수를 보태지 못했다.
침묵을 깬 쪽은 조건휘였다. 7이닝째 돌아온 공격에서 남은 3점을 채웠다. 최종 세트 11대6. 번번이 동점으로 돌아갔던 승부가 조건휘의 우승으로 끝났다.
특별한 비결 없다… 5년 넘게 쌓은 꾸준함
조건휘는 우승 뒤 "최근 성적이 좋은데, 특별한 비결은 없다. 항상 하던 대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성적이 나쁠 때 무작정 연습량을 늘리기보다, 평소 해오던 것들을 피하지 않고 꾸준히 이어가려 한다는 설명이다. 5년 넘게 해온 훈련이 이제 성적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는 그는 "요즘 당구 치는 게 너무 즐겁다"고 했다.
정해창 '웰컴톱랭킹'… 31일부터 팀리그 재개
대회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 선수에게 주는 '웰컴톱랭킹'은 정해창이 받았다. 정해창은 128강에서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을 상대로 애버리지 2.647을 기록해 상금 400만원을 챙겼다.
시즌 다섯 번째 개인 투어를 마친 PBA는 팀리그 일정을 이어간다. 오는 31일부터 9일간 같은 장소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6-2027' 4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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