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소노와 216점 난타전 끝 109-107 극장승...윤원상 종료 0.6초 전 결승 득점

정승우 2026. 10. 2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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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가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모두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고양 소노를 제압했다.

창원 LG는 26일 경기도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시즌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맞대결에서 109-107로 승리했다.

두 외국인 선수를 모두 잃은 LG는 경기 막판 국내 선수들만으로 승부를 이어가야 했다.

LG가 양홍석의 득점으로 다시 앞섰지만, 오브라이언트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면서 경기 종료 6초를 남기고 107-107 동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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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L

[OSEN=정승우 기자] 창원 LG가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모두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고양 소노를 제압했다. 경기 종료 직전 윤원상의 극적인 결승 득점이 승부를 갈랐다.

창원 LG는 26일 경기도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시즌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맞대결에서 109-10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개막 후 이어진 원정 9연전을 4승 5패로 마무리했다.

LG에서는 유기상과 아치 굿윈이 49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양홍석도 15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특히 윤원상은 경기 종료 0.6초를 남기고 결승 득점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LG는 경기 초반부터 소노와 팽팽하게 맞섰다. 양홍석의 득점으로 먼저 앞서갔지만 소노도 켐바오와 조니 오브라이언트, 이정현을 앞세워 반격했다. 이정현의 연속 3점슛과 돌파 득점이 나오면서 소노가 12-6으로 달아났다.

LG도 물러서지 않았다. 아셈 마레이와 정인덕이 골밑에서 점수를 보탰고, 쿼터 막판 최형찬과 굿윈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켰다. LG가 23-22로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는 양 팀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LG에서는 유기상이 공격의 중심에 섰다. 2쿼터에만 3점슛 4개를 꽂아 넣으며 소노의 수비를 흔들었다. 장민국과 굿윈도 외곽에서 득점에 가세했다.

소노 역시 스카티 제임스와 임동섭이 각각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맞불을 놨다. 제임스는 적극적인 골밑 돌파까지 더하며 2쿼터에만 14점을 몰아쳤다.

그러나 전반 막판 LG가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굿윈이 덩크슛에 이어 자유투와 중거리 슛까지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55-47, 8점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사진] KBL

3쿼터에도 LG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칼 타마요가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굿윈과 유기상, 마레이가 차례로 득점을 올렸다. 공격이 원활하게 전개되면서 한때 72-58까지 격차를 벌렸다.

소노는 이정현과 오브라이언트를 앞세워 추격했다. 오브라이언트가 높은 야투 성공률을 유지하며 LG의 골밑을 공략했지만, LG의 공격도 쉽게 식지 않았다.

다만 3쿼터 막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LG의 핵심 외국인 선수 마레이가 공격 상황에서 반칙을 범한 뒤 바닥을 내리치며 불만을 드러냈다. 심판은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했고, 이미 개인 반칙 4개를 기록하고 있던 마레이는 5반칙으로 퇴장당했다.

LG는 89-77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지만, 마레이의 이탈로 골밑 수비에 부담을 안게 됐다.

소노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김진유의 득점과 제임스의 자유투, 켐바오의 덩크슛으로 점수 차를 한 자릿수까지 좁혔다. 이후 이정현과 임동섭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90-95까지 추격했다.

LG가 타마요의 외곽포로 달아나자 소노에서는 오브라이언트가 3점슛으로 응수했다. 양 팀은 연달아 외곽슛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득점 경쟁을 펼쳤다.

소노는 경기 종료 2분 30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3점슛으로 101-10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종료 1분 40여 초 전 오브라이언트가 돌파 득점에 성공하면서 103-101로 경기를 뒤집었다.

LG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굿윈이 곧바로 득점하며 103-103 균형을 맞췄고, 종료 34초 전 유기상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105-103으로 다시 앞섰다.

LG에 또 하나의 악재가 찾아왔다. 마레이에 이어 굿윈까지 5반칙으로 퇴장당했다. 두 외국인 선수를 모두 잃은 LG는 경기 막판 국내 선수들만으로 승부를 이어가야 했다.

소노는 임동섭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105-105 동점을 만들었다. LG가 양홍석의 득점으로 다시 앞섰지만, 오브라이언트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면서 경기 종료 6초를 남기고 107-107 동점이 됐다.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은 LG는 윤원상이 해결사로 나섰다. 윤원상은 짧은 시간에도 주저하지 않고 소노의 골밑을 향해 돌파했다. 수비를 뚫고 시도한 슛이 림을 통과했고, 종료 0.6초를 남기고 LG가 109-107로 앞서 나갔다.

결국 이 득점이 결승점이 됐다. LG는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모두 퇴장당한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지난 시즌 탄탄한 수비를 앞세웠던 LG는 이날 109점을 폭발시키며 공격에서도 힘을 보여줬다. 유기상과 굿윈이 득점을 이끌었고, 양홍석이 꾸준히 지원했다. 무엇보다 승부처에서 윤원상의 과감한 돌파가 빛났다.

109-107. 양 팀이 합계 216점을 주고받은 난타전의 마지막에 웃은 팀은 LG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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