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로 잇는 몽골 문화유산"…한·몽 협력 어디까지 왔나
디지털 관리시스템·콘텐츠 개발 현황 공유
양국 전문가 한자리…성과 점검·개선 방향 논의

몽골의 문화유산을 디지털로 관리하고, 영상과 오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한 한·몽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협력사업의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지난 23일 전남대학교 전남광주인문사회연구원과 함께 몽골 문화자원 관리·활용 공적개발원조(ODA)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ACC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몽골과 협력해 추진하는 문화 분야 ODA 사업의 일환이다. 몽골 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으로, 그동안의 중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유산관리부터콘텐츠개발까지
이번 사업의 핵심은 디지털문화자원관리시스템(CRMS) 구축과 문화콘텐츠 개발 역량 강화다. 몽골의 문화자원을 디지털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영상과 오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그동안의 사업 추진 현황과 주요 과제가 공유됐다. 먼저 몽골 측 협력기관장인 엥흐바트 몽골 국립문화유산센터장이 협력국의 관점에서 사업의 중간 성과와 향후 과제를 발표했다.
이어 전남대학교와 주식회사 이씨오 소속 전문가들이 몽골 디지털문화자원관리시스템 구축 현황을 소개했다. 몽골 문화자원을 활용한 영상·오디오 콘텐츠 개발 과정도 공개하며 현재까지의 사업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아시아 각국으로이어지는문화협력
ACC는 지난 2022년부터 미얀마, 키르기스스탄, 라오스 등 아시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문화 분야 ODA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디지털문화자원관리시스템 구축과 문화콘텐츠 개발 역량 강화를 지원하며 협력 범위를 넓혀온 것이다.
몽골과는 지난해부터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몽골 문화부 관계자 14명을 ACC로 초청해 연수를 진행하는 등 문화자원 관리·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류도 이어왔다.
김근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기획운영관은 "이번 사업이 양국 간 활발한 교류 사례인 만큼 보다 내실 있는 성과를 위해 양국 관계자들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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