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동훈에 “정략적 목표 위해 안에다 수류탄 까 넣어”

2026. 10. 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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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준석 의원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동료 의원들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26일 개혁보수를 위해 범보수 진영이 뭉쳐야 한다는 주장을 두고 “맨날 뒤에서 공작하는 사람은 안된다”고 했다. ‘명태균 게이트’를 두고는 “여기에 부화뇌동해 수류탄 까 넣은 사람은 한 손 정도 들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겨냥한 것이다.

이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유승민 전 의원이 이준석, 오세훈, 한동훈 이런 분들이 같이 연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동의하냐’는 질문을 받고 “동의 못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공작하고 맨날 기자들한테 이상한 거 풀고, 방송 나와서도 상도덕에 안맞게 떠드는 걸 누가 좋아하겠냐”며 “정치는 권투시합인데, 꼭 혼자 칼 들고 나오는 애들이 있다”고 했다.

진행자가 ‘한 의원이 생각난다’고 묻자 “법비들의 정치가 좀 사라졌으면 좋겠다”면서 “청취자분들이 생각나는 이름이 있으면 아마 그 사람일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을 두고는 “그 당시 대단한 범여권 스캔들로 해가지고 홍준표, 이준석, 오세훈, 윤석열까지 다 잡아넣자고 자기들이(더불어민주당) 일 벌여놓지 않았나. 민중기특검이 100억 원 이상 되는 돈을 쓰고 지금 이 결과가 무엇이냐”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당시 오히려 민주당의 주장에 부합해 방송 나와서 계속 주구장창 떠들던 세력이 있었다”라며 “민주당은 두 손 들고 서 있어야 하고, 적어도 여기에 부화뇌동해 본인의 정략적 목표를 위해 안에다 수류탄 까 넣은 사람은 한 손 정도는 들고 서 있어야죠”라고 거듭 한 의원을 비판했다.

오 시장이 사법 리스크 해소를 통해 대권주자로서 위상이 확고해진 것이냐는 질문에는 “오 시장님 성격이 무난하고 또 시장하실 때 시정에 열심이시고 이런 거잖아요. 그래서 아마 또 정치적인 면에서는 좀 사라지실 것”이라고 했다.

이용욱 기자 wood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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