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 5.18 나왔다고 성명문에 국민청원까지…"뜬금없는 소재, 각색 경위 설명하라"

정인아 기자 2026. 10. 26. 09: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BS 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5.18 민주화운동을 드라마 소재로 다뤘다는 이유로 방영 중단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청원이 나왔습니다. 어제(25일) 국회전자청원 국민동의청원에 올라온 청원은 공개 전 찬성 요건인 100명을 충족해 공개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청원인은 "정치적 논쟁이 있는 역사를 뜬금없이 드라마에 활용하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일본 원작과 다른 내용이 등장한 것이 정치적 입장을 드러내기 위한 끼워 맞추기로 보인다" 주장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제작진을 상대로 "각색 경위를 설명하라"는 성명문이 올라왔습니다. 영화 '암살자(들)'에 이어 이번엔 드라마에서 역사 관련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어제(25일) 국회전자청원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SBS 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의 제작 과정 검증과 방영 중단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극 내용과 전혀 관계 없는 5·18 관련 내용이 나와 많은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주장했습니다.

이어 "정치적 논쟁이 있는 역사인 5·18을 뜬금없이 드라마에 활용하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 "정치적 입장을 드러내기 위한 끼워 맞추기로 보인다" 했습니다.

해당 청원은 공개 전 찬성 요건 100명을 충족해 공개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청원이 올라오기 전날 방영된 드라마에선 5·18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총상을 입어 고통스러워하는 환자의 사연이 등장했습니다.

가상의 전직 대통령 지두석과 환자의 총탄이 광주 헬기 사격의 증거로 언급되는 등 역사적 사건이 줄거리와 연관지어 나왔습니다.

이를 두고 역사적 사실을 드라마에 잘 녹였다는 평가도 나왔지만, 의학 드라마에서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반발이 나오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일부 시청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성명문을 내고 "일본 원작을 한국 현실에 맞게 각색하는 제작진의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역사적 사건이 의료 서사와 인물에 어떤 의미를 더하는지 설명할 필요가 있다" 주장했습니다.

제작진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이옥규 책임프로듀서는 24일 드라마 방영 이후 '두려움이 없다'는 문구를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