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실력 쓸모없어, 향후 20년 인류 가장 혼란”…빌 게이츠,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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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인간의 노동이 대부분 필요 없어지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이츠는 향후 5년 정도는 수학자들이 전성기를 누릴 수 있지만, 20년 안에는 AI가 수학과 생물학, 공학 설계 등 여러 분야에서 인간을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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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노동·사무직·발명 대체 가능성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지난 8월 13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6/mk/20261026070306850xpcu.jpg)
25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가디언의 자매지 옵서버와의 인터뷰에서 게이츠는 AI를 “진화적 사건”이라고 규정하며 “원숭이에서 인간으로 진화한 것처럼 지구상 생명체에 있어 단계가 바뀌는 변화”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똑똑한 존재가 재정의되고 있다”며 인간이 더 이상 지구상에서 가장 지능적인 존재가 아니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인간의 지적 능력을 넘어서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게이츠는 향후 5년 정도는 수학자들이 전성기를 누릴 수 있지만, 20년 안에는 AI가 수학과 생물학, 공학 설계 등 여러 분야에서 인간을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우리는 역사상 매우 극적인 지점에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쌓아온 기술도 AI 앞에서는 예외가 아니라고 했다. 게이츠는 “지난해 말쯤 제가 13살 때부터 집착해오던 코딩 실력이 본질적으로 쓸모가 없어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인간이 세계 최고 수준의 코딩 기술자로 남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AI가 육체노동과 사무직은 물론 발명까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 등을 통해 인간이 맡아온 다양한 업무가 자동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팟캐스트 ‘디코더’에 출연해서도 게이츠는 AI가 진정한 풍요를 가져올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큰 사회적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의 가장 큰 우려는 승자와 패자가 갈리고 수많은 혼란이 빚어지는 20년간의 전환기”라며 “대부분의 재화와 서비스에서 인간의 노동은 그 어떤 것도 필요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인간 고유의 영역을 남겨둘 필요성도 강조했다. AI가 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더라도 예술과 스포츠, 요리, 보육 등의 활동은 인간이 계속 담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게이츠는 이를 위해 정치권이 AI 시대의 인간 역할과 사회 변화에 대한 대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AI가 자신에게 “제가 당신보다 나으니 가서 피클볼이나 치세요. 이 일은 제가 처리하고 나중에 연락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상황을 가정하며, 이는 단순히 웃어넘길 수만은 없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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