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가슴 아프다"...본머스전 0-3 대패→8경기 무승 대참사, 캐릭도 경질 임박 시인 "큰 책임감 느껴! 앞으로 상황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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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
캐릭 감독은 " 작별 인사는 아니었다. 여러 감정이 뒤섞여 있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선수들이 걱정된다. 우리가 도울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상황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선수들이 지금 힘들어하고 있다. 팬들이 그런 방식으로 반응해 준 것에 대해서도 복잡한 감정이 든다. 팬들과 그런 유대감을 나누고 있다는 점에서 여러 감정이 교차한다. 이를 받아들이려면 시간이 조금 필요하겠지만, 팬들의 지지에는 진심으로 감사하다. 현재 상황은 이렇고, 우리는 충분히 좋은 결과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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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에서 본머스에 0-3으로 졌다.
맨유는 전반 내내 본머스의 공세에 고전했고, 전반 38분 하양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43분 마르쿠스 태버니어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했다. 전반을 0-2로 마친 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마테우스 쿠냐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그러나 맨유는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후반 26분 에바니우송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격차가 세 골로 벌어졌다. 이후 조슈아 지르크지와 세이 레이시 등을 투입하며 만회에 나섰지만, 메이슨 마운트와 지르크지의 슈팅 등이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맨유는 안방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본머스에 세 골 차 패배를 당했다.

맨유는 공식전 8경기 무승에 빠지면서 마이클 캐릭 감독은 더욱 수렁으로 빠지게 됐다. 캐릭 감독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요로가 한 골 장면에서 미끄러졌고, 또 다른 골 장면에서는 헤븐이 내준 프리킥 판정이 석연치 않았다. 프리킥을 선언할 만큼 가까이에 상대 선수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요로가 미끄러진 것은 불운한 일이다. 그는 엄청난 미래가 기대되는 재능 있는 선수다. 오늘 실수를 저질렀고 스스로도 괴로워하고 있지만, 그럴 필요는 없다. 실수는 일어날 수 있다. 사실 실수라고 할 것도 아니다. 그저 미끄러졌을 뿐이다"라고 하면서 실점 장면을 되짚었다.
이어 "세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후반에 우리가 경기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내기를 기다리는 팬들이 있었다. 후반에 한 번의 기회, 한 골만 나왔더라도 팬들은 우리와 함께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순간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세 번째 골은 치명적인 순간이었다. 그 이후에는 상황이 그렇게 흘러갔다. 뻔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경기가 끝난 뒤에는 복잡한 감정이 든다. 경기를 마무리하는 방식이 좋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코모전 대패 이후에는 선수들을 질타했는데 오늘은 "선수들에게는 힘든 하루였다. 우리는 경기 전부터 다소 흔들린 상태로 경기에 들어갔고, 경기장에서도 그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선수들은 계속 노력했지만 실망했고, 상처를 받았다. 선수들도 지금 괴로워하고 있다. 선수들이 실망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 아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이를 받아들여야 하고, 그것이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구단에서 이런 하루를 보내고, 오늘과 같은 분위기 속에서 감정을 느끼는 것은 나에게도 쉽지 않다.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맨유라는 구단에 관한 이야기다. 오늘은 정말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 나는 구단에서 오랫동안 몸담아왔기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 우리가 지금 이 시기를 겪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가슴 아프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맨유 팬들에게 인사를 했는데 당연히 야유가 이어졌다. 캐릭 감독은 " 작별 인사는 아니었다. 여러 감정이 뒤섞여 있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선수들이 걱정된다. 우리가 도울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상황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선수들이 지금 힘들어하고 있다. 팬들이 그런 방식으로 반응해 준 것에 대해서도 복잡한 감정이 든다. 팬들과 그런 유대감을 나누고 있다는 점에서 여러 감정이 교차한다. 이를 받아들이려면 시간이 조금 필요하겠지만, 팬들의 지지에는 진심으로 감사하다. 현재 상황은 이렇고, 우리는 충분히 좋은 결과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또 캐릭 감독은 "힘든 상황이며, 이를 숨길 수는 없다.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나도 정말 모르겠다. 나는 언제나 이 축구 구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 나는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하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하면서 본인도 경질이 임박했음을 시인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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