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홀, 야속한 1㎝

해남=이소연 기자 2026. 10. 26.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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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남광주 해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최혜진(27)이 18번홀(파4) 버디 기회에서 퍼트한 공이 홀 가장자리를 빙글 돌아 나오자 갤러리들 사이에선 탄식이 터져 나왔다.

LPGA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770만7551달러·약 102억 원)을 쌓고 있는 최혜진은 '무관의 상금왕' 탈출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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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LPGA ‘BMW…’ 준우승
2주 연속 우승 문턱서 주저앉아
선두 출발 유해란 1타 잃고 3승 실패
최혜진이 25일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4라운드 18번홀에서 버디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해남=뉴시스
25일 전남광주 해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최혜진(27)이 18번홀(파4) 버디 기회에서 퍼트한 공이 홀 가장자리를 빙글 돌아 나오자 갤러리들 사이에선 탄식이 터져 나왔다. 최혜진 스스로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혜진이 이 홀에서 버디를 낚았다면 요시다 유리(26·일본)와 공동 선두가 되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었다. 공이 1cm만 안쪽으로 흘렀어도 버디를 기록할 수 있었던 최혜진은 그대로 승부가 끝나자 털썩 주저앉아 홀을 바라봤다. 이렇게 LPGA투어 첫 승의 기회가 또 한번 허무하게 날아갔다.

최혜진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 낸 최혜진은 유해란(25)과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요시다에게 1타 뒤졌다.

최혜진은 18일 끝난 뷰익 LPGA 상하이에 이어 2주 연속 준우승을 했다. 이번 시즌 3번째이자 2022년 LPGA투어 데뷔 후 6번째 준우승이다. LPGA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770만7551달러·약 102억 원)을 쌓고 있는 최혜진은 ‘무관의 상금왕’ 탈출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최혜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선 통산 9승을 거뒀다.

4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던 유해란도 이날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잃으면서 시즌 3승 달성에 실패했다. 올 시즌 KLPGA투어 상금 선두를 달리고 있는 ‘슈퍼 루키’ 김민솔(20)은 김효주(31)와 공동 4위(15언더파 273타)에 자리했다.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인 요시다는 LPGA투어 첫 우승과 함께 우승 상금 35만2500달러(약 4억6700만 원)를 받았다.

해남=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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