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유럽 시위 러시아 배후설은 책임 회피”… 지도자 무능 비판

홍아름 기자 2026. 10. 2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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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프랑스와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에서 확산하는 시위와 소요 사태의 원인으로 유럽 지도자들의 정책 실패를 지목했다.

푸틴 대통령은 유럽 지도자들이 시위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보다 러시아 등 외부에 책임을 돌리고 있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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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로이터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프랑스와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에서 확산하는 시위와 소요 사태의 원인으로 유럽 지도자들의 정책 실패를 지목했다. 러시아가 시위를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25일(현지 시각) 러시아 국영 베스티 방송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시위 개입 의혹에 대해 “유럽 국가 일부 지도자들이 현재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질 능력이 부족하고 무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러시아는 언제나 온갖 죄악을 저지른다는 비난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유럽의 시위가 각국 정부의 경제·사회정책 실패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과도한 공공부채와 재정적자 등 경제 문제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이민정책도 문제 삼았다. 푸틴 대통령은 유럽의 상황을 “이주 위기 그 자체”라고 규정하면서 “그들은 동화되지 않으려고 하고, 타국에서 온 사람 수가 너무 많아져서 동화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국가가 그들을 동화시킬 능력과 자원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또 유럽 국가들이 이민자들에게 자국의 언어와 관습, 전통을 정착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그들이 스스로 전통을 파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유럽 지도자들이 시위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보다 러시아 등 외부에 책임을 돌리고 있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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