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타격 시사에도 이란 외무 “새 전쟁해도 호르무즈 정책 안 바꿀것”

박시진 기자 2026. 10. 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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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간선거 이후 이란을 재타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란 측이 새 전쟁이 벌어지더라도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한 입장을 바꿀 뜻이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25일(현지 시간) AP·AFP통신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테헤란에서 외교관들과 만나 "최근 새로운 전쟁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나는 이미 그 이후를 생각하고 있다"며 "전쟁이 일어나든 일어나지 않든 우리 정책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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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장대한 분노 또 할수도” 시사
이란 “이전과 달라질 바 없다…美도 잘 알 것”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신화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간선거 이후 이란을 재타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란 측이 새 전쟁이 벌어지더라도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한 입장을 바꿀 뜻이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25일(현지 시간) AP·AFP통신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테헤란에서 외교관들과 만나 “최근 새로운 전쟁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나는 이미 그 이후를 생각하고 있다”며 “전쟁이 일어나든 일어나지 않든 우리 정책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이미 두 차례 전쟁을 벌였고 그 결과를 확인했다”며 “다시 시도하고 싶어도 과거와 다를 바 없는 결과를 얻게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맞섰다.

아라그치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등과 관련한 이란의 정책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현실이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해상 항로와 해협의 관리 방식은 더 이상 과거와 같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라그치 장관의 이날 발언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재타격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23일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 중간선거 유세 연설에서 “우리는 또 한 번 작은 ‘장대한 분노’ 작전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대한 분노는 미국이 올해 2월 말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개시하면서 이스라엘과 함께 대대적 공습을 퍼부은 군사작전 이름이다.

한편, 이란군은 이날 미국의 루카스 무인기 1대를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 상공에서 격추했다고 밝혔다고 이란 타스님통신과 메흐르통신이 보도했다. 루카스 드론은 미국이 이란의 자폭 드론인 샤헤드를 역설계해 만든 것으로 알려진 저가 일회용 공격 드론이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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