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선수들 출격했지만 … 안방서 우승 내준 K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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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일본 선수들이 정상에 올랐다. 한국의 톱랭커들이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두 대회 모두 일본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국 선수들의 우승 경쟁 틈 속에서 요시다 유리(일본)가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생애 첫 L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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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최혜진 준우승
요시다 유리, 생애 첫 정상
DP월드 제네시스 챔피언십
가쓰라가와 통산 2승 달성

한국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일본 선수들이 정상에 올랐다. 한국의 톱랭커들이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두 대회 모두 일본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해란과 최혜진은 25일 전남광주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끝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나란히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들의 우승 경쟁 틈 속에서 요시다 유리(일본)가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생애 첫 L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으로 35만2500달러(약 4억6700만원)를 받았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이고 2024년부터 LPGA 무대에서 뛰고 있는 요시다는 데뷔 66개 대회 만에 처음 정상에 올랐다.
전날까지 선두를 달리던 유해란이 빗속에서 타수를 잃으며 주춤한 사이 최혜진이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18번홀(파4)에서 둘은 끝내 웃지 못했다. 이날 내내 퍼트 난조를 보였던 유해란은 18번홀에서 세 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고, 파 퍼트를 놓치면서 1타를 잃었다.
이어 두 번째 샷을 홀과 2.5m 거리에 붙인 최혜진이 버디 퍼트를 시도했지만 홀을 스쳐 지나가는 불운을 겪고 파로 마쳤다.
둘 다 요시다에게 1타 차로 밀린 준우승이었기에 마지막 퍼트는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2주 연속 준우승,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 LPGA 투어 통산 9번째 준우승을 거둔 최혜진은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
올 시즌 LPGA 투어 2승을 기록 중인 김효주가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4위에 오른 가운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 시즌 상금 1위 김민솔도 김효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민솔은 최종일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으면서 공동 4위로 마쳐 KLPGA 톱랭커다운 면모를 발휘했다.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는 김시우가 최종일 4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4위로, 출전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은 김시우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후보 1순위로 거론됐다. 그러나 최종일 전반 2타를 잃으면서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그나마 톱5에 들면서 2026시즌 개인 마지막 대회를 마친 것은 수확이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에 자리한 신상훈도 김시우와 공동 4위로 마쳤다.
우승은 가쓰라가와 유토(일본)가 차지했다. 3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서 최종일을 맞이한 가쓰라가와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공동 2위 프레드리크 라크루아, 마르탱 쿠브라(이상 프랑스)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사상 첫 외국인 선수 우승이자 DP월드투어 통산 2승째를 올린 그는 상금으로 68만달러(약 9억원)를 받았다.
[천안 임정우 기자 /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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