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피니언 리더] ‘부정선거 온상’이라더니… 트럼프, 플로리다서 사전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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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11월 3일 중간선거를 열흘 앞둔 24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패배한 2020년 대선 당시 우편투표와 투표용지 수거함(드롭박스) 등을 통한 선거 조작이 있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중간선서에서 공화당 지지자들에게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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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11월 3일 중간선거를 열흘 앞둔 24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습니다. 그동안 우편투표 등 사전투표 방식을 부정선거의 온상으로 지목하며 비판해온 것과는 대조적 행보입니다. 공화당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소유한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골프 연습을 한 뒤 오후에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팜비치 카운티의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대통령 부부는 주소지를 플로리다 팜비치에 두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주지사 선거에서 임기 제한으로 물러나는 론 디샌티스 주지사의 후임으로 바이런 도널즈 연방 하원의원을 돕고 있습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의 사퇴로 치러지는 플로리다주 연방 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는 애슐리 무디 상원의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후보들에게 투표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물론이다”라며 주저 없이 답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측에 막대한 부패가 있다면서 미네소타주와 메인주, 로스앤젤레스 등을 거론했습니다. 그는 “진짜 부패를 봐야 한다. 그것은 민주당의 부패이며, 여기에는 제프리 엡스틴 사건도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투표를 마친 뒤 유세를 위해 조지아주로 향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패배한 2020년 대선 당시 우편투표와 투표용지 수거함(드롭박스) 등을 통한 선거 조작이 있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할 만한 증거는 아직까지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날도 연방 검찰이 수십만 표에 이를 수 있는 불법 투표 정황을 포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미 법무부는 이달 초 캘리포니아주가 비시민권자로 의심되는 유권자 2만명의 신원 확인에 협조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중간선서에서 공화당 지지자들에게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의회 다수당 지위가 걸린 이번 선거에서 지지층의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략을 바꾼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한 달여 앞둔 시점부터 캔자스, 노스캐롤라이나, 텍사스, 오하이오, 아이오와, 알래스카 등 전국 각지를 돌며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는 공화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와 투표 참여를 역설하고 있습니다. 그는 민주당을 위험한 급진적 공산주의 세력으로 규정하고, 유권자들에게 자신이 직접 투표용지에 올라 있다고 생각하고 공화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박영서 논설위원,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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