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와서 기다렸는데”…PO 1차전 우천 취소에 KIA 원쟁팬 ‘허탈’

황의재 기자 2026. 10. 2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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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찾은 KIA 응원단 아쉬움
경기 감독관 낮 12시 경기 취소 결정
내일 오후 6시30분 재개
25일 낮 12시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자 대구를 방문한 KIA팬들이 아쉬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25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경기 전날부터 대구를 찾은 가족과 연인 단위 원정 팬들이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 시작 전부터 구장 주변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우산을 쓰거나 우비를 입은 팬들이 모여들었다.

팬들은 휴대전화로 기상청 예보를 확인하며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으나 낮 12시께 경기 감독관은 지속적인 비 예보를 이유로 우천 취소를 결정했다.

1박2일 원정도 헛걸음…26일 같은 장소에서 재개
발표 직후 구장 안팎에서 대기하던 KIA 타이거즈 팬들은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한동안 경기장 입구 주변을 떠나지 못했다.

특히 주말을 맞아 가족, 연인과 함께 1박2일 일정으로 대구에 미리 도착해 있던 팬들의 아쉬움은 더 컸다.

친누나와 매형 등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박상명(27)씨는 "가을야구 직관을 위해 가족, 여자친구와 일정을 맞춰 어제 미리 대구에 도착해 숙박까지 하며 기다렸는데 헛걸음이 됐다"며 "어렵게 시간을 내서 왔는데 경기가 취소되어 너무 아쉽고, 내일 열리는 경기는 어쩔 수 없이 집에서 TV로 응원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 온 박유선(24)씨도 "다 같이 응원가를 부르며 경기를 보고 싶었는데 비 때문에 그냥 돌아가야 해서 너무 속상하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우천 취소된 플레이오프 1차전을 오는 26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