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증시 주도주 바뀐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이을 시총 3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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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내 증시의 주도주가 반도체에서 2차전지와 정보기술(IT) 하드웨어, 제약·바이오, 자동차 등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증시 반등을 이끌겠지만, 이익 증가율이 둔화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시가총액 3위 기업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전망은 내년 증시에서 단순히 실적 규모가 큰 기업보다 이익 증가율이 개선되고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기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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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2차전지·IT하드웨어, 하반기 바이오·자동차 주목
![내년 국내 증시의 주도주가 반도체에서 2차전지와 정보기술(IT) 하드웨어, 제약·바이오, 자동차 등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출처=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4/552778-MxRVZOo/20261024160746843oxin.jpg)
내년 국내 증시의 주도주가 반도체에서 2차전지와 정보기술(IT) 하드웨어, 제약·바이오, 자동차 등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증시 반등을 이끌겠지만, 이익 증가율이 둔화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시가총액 3위 기업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년 코스피 상장기업의 순이익은 1053조원으로 올해 전망치(794조원)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순이익 증가율은 올해 265%에서 내년 33%로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7년 주도주(업종)가 고정되어 지속되기보다는 이익 규모와 증가율 변화 그리고 증가(율)에 대한 주가 프리미엄 형성 여부에 따라 시기별로 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미국과 달리 기업의 이익 규모 증가가 주가수익비율(PER) 상승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2010년 이후 코스피의 예상 순이익과 PER 간 상관계수는 -0.5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 S&P500지수는 0.7로 높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은 여전히 밝다. 하나증권은 내년 영업이익이 삼성전자 561조원, SK하이닉스 404조원으로 엔비디아(616조원)에 이어 세계 2위와 3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높은 수익성을 지속하고 주주환원을 확대할 수 있는지에 따라 주가 재평가 여부가 달라질 것으로 분석했다.
단기적으로는 반도체 대형주의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삼성전자 주가가 고점 대비 40% 이상 급락했던 과거 5차례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이후 평균 5개월간 반등하며 누적 4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를 근거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말부터 내년 1분기까지 코스피 반등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에는 업종별 순환매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2차전지와 높은 이익 증가율을 유지하는 IT하드웨어가 유망 업종으로 꼽혔다.
대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전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421억원의 순손실에서 내년 1조9877억원의 순이익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기는 순이익이 올해 1조6233억원에서 내년 3조2454억원으로 약 10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반기에는 제약·바이오와 자동차 업종이 주도권을 이어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꾸준한 이익 증가에도 주가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현대차가 대표적인 후보로 제시됐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중심의 이익 증가가 지속되더라도 비반도체 중 이익 증가율 개선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나타날 수 있는 기업이 새로운 시총 3위로 부상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비반도체 업종의 이익 개선과 확장 국면은 평균 5개월로 반도체(8개월)보다 짧아 주도주 교체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전망은 내년 증시에서 단순히 실적 규모가 큰 기업보다 이익 증가율이 개선되고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기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반도체 중심의 상승장에서 벗어나 업종별 실적 변화에 따른 선별적 투자 전략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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