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훈 KBO 총재 불출마… 허구연 3연임 도전, 단독 후보 가능성
양승수 기자 2026. 10. 24. 13:33

차기 KBO(한국야구위원회) 총재 후보로 거론됐던 이종훈 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허구연 현 총재가 단독 후보로 추천될 가능성이 커졌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전날 오후 늦게 KBO 사무국에 불출마 의사를 전달했다. 사무국은 이를 프로야구 10개 구단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불출마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KBO와 10개 구단은 이달 초 차기 총재 선출 절차에 착수했다. 지난 20일 마감한 구단별 후보 추천에서 이 전 회장은 수도권 구단의 추천을 받아 허 총재와 경쟁할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 전 회장이 고사하면서 총재 선출은 허 총재의 연임 여부를 결정하는 쪽으로 흐를 전망이다.
허 총재는 2022년 3월 정지택 전 총재의 뒤를 이어 취임했고, 2023년 11월 연임이 확정돼 올해 말까지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도 선출되면 세 번째 임기를 맡게 된다.
다만 경쟁 후보의 불출마가 곧 연임 확정을 뜻하지는 않는다. KBO 규약에 따라 총재는 구단 사장들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재적이사 4분의 3 이상의 동의로 추천되고, 총회에서 재적회원 4분의 3 이상 찬성을 받아야 선출된다. KBO는 다음 주 이사회를 열어 차기 총재 후보 추천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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