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의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 별세…향년 91세

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2026. 10. 2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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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영원한 오른팔'이자 상도동계의 거목인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이 24일 오전 3시 30분 중앙보훈병원에서 별세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YS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등도 조만간 빈소를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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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 연합뉴스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영원한 오른팔'이자 상도동계의 거목인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이 24일 오전 3시 30분 중앙보훈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인은 1970~1980년대 민주화 투쟁 과정에서 YS와 고락을 함께했고, 특유의 불도저식 추진력으로 문민정부 초기 개혁 정책을 뒷받침했다. 김동영 전 정무1장관과 함께 '좌(左)동영 우(右)형우'로 불린 상도동계 핵심 인사였다.

1935년 울산에서 태어나 부산공고와 동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60년 4·19혁명 당시 동국대 학생 대표였고, 1971년 제8대 총선에서 신민당 소속으로 울산·울주에서 처음 당선된 뒤 9·10·13·14·15대 국회의원을 지낸 6선 정치인이다.

초선 시절 대정부 질의에서 박정희 정권의 '10월 유신'을 통한 영구집권 음모를 폭로했다가 국군보안사령부 대공분실에 끌려가 3개월 동안 모진 고문을 당했다. 1980년 전두환 신군부의 5·17 비상계엄 선포 직후에도 다시 연행돼 고초를 겪었고 의원직을 잃었다.

1981년 YS가 만든 민주산악회에 가입했고, 1984년 정치규제에서 풀린 뒤 이듬해 민주화추진협의회 간사장을 맡아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다. 신민당 부총재, 민주당 수석부총재와 원내총무 등을 지냈다.

1990년 3당 합당으로 민주자유당에 합류해 정무제1장관을 지냈고, YS 당선 뒤에는 민자당 사무총장과 내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1996년 15대 총선 당선 이후 신한국당의 차기 대선주자 '9룡'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며 대권 주자로 떠올랐지만, 1997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투병해왔다.

장례는 대한민국헌정회장과 4·19혁명공로자회장으로 치러진다. 장례위원장은 '동교동계 좌장'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과 'YS의 분신'으로 불린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정대철 헌정회장이 맡고,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공동장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YS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등도 조만간 빈소를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으로는 부인 원영일씨와 2남 2녀(최석균·최제완·최은지·최은실)가 있다. 빈소는 서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0호실, 발인은 27일 오전 8시, 장지는 국립4·19민주묘지다. ☎ 02-3410-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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