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최측근 '좌동영 우형우'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 별세…향년 91세

박지윤 기자 2026. 10. 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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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이 24일 오전 3시30분 중앙보훈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사진은 1993년 민주자유당 사무총장 시절의 고인. 〈사진=연합뉴스〉
김영삼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좌동영 우형우'로 불렸던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이 향년 91세로 별세했습니다. 6선 국회의원을 지낸 고인은 군사정권 시절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으며, 1997년 대선 주자로 거론됐지만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오랜 기간 투병했습니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이 24일 별세했습니다. 향년 91세입니다.

안경률 전 의원에 따르면 최 전 장관은 이날 오전 3시 30분 서울 중앙보훈병원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상도동계 정치인으로, 김동영 전 정무1장관과 함께 '좌동영 우형우'로 불렸습니다.

1935년 울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부산공고와 동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대학 시절인 1960년에는 4·19혁명에 동국대 학생 대표로 참여했습니다. 이후 1968년 '4·19 6·3범청년회' 사무총장을 맡았습니다.

1971년 제8대 총선에서 신민당 후보로 울산·울주 지역구에 출마해 처음 당선됐습니다.

이후 9대와 10대, 13대부터 15대까지 모두 여섯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1980년 신군부에 의해 국회의원직을 잃었고, 군 보안사령부에 여러 차례 연행돼 고문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민주화 운동을 이어갔습니다. 1981년 김영삼 전 대통령이 만든 민주산악회에 참여했고, 1985년에는 민주화추진협의회 간사장을 맡았습니다.

이후 신민당 부총재와 민주당 수석부총재, 원내총무 등을 거치며 야권의 주요 정치인으로 활동했습니다.

1990년 3당 합당 이후에는 민주자유당에 합류했습니다. 정무제1장관을 지냈고, 김영삼 정부 출범 후에는 민주자유당 사무총장과 내무부 장관을 역임했습니다.

199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는 유력한 대선 주자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됐습니다.

그러나 그해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 정치 활동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이후 오랜 기간 투병 생활을 했습니다.

유족으로는 부인 원영일 씨와 아들 최석균·최제완 씨, 딸 최은지·최은실 씨 등 2남 2녀가 있습니다.

장례는 대한민국헌정회장과 4·19혁명공로자회장, 민주화추진협의회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빈소는 서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마련됐습니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국립4·19민주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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