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율 상위 50종목 중 코스닥 41개…급등·급락 엇갈려

-코스닥 41개·코스피 9개…코스닥 종목 82% 차지
-회전율 100% 초과 3개…빅텍 151.04%로 1위
-상위 50종목 중 29개 상승·21개 하락…주가 흐름 엇갈려
-엠에스바이오 회전율 56.00%에도 주가 27.25% 급락
23일 국내 증시에서 회전율이 높은 종목 대부분은 코스닥 시장에 집중됐다. 상위 50종목 가운데 코스닥 종목이 41개로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회전율 상위권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일부 종목은 20% 넘게 급등했지만,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한 종목도 적지 않았다.
한국거래소(KRX)의 이날 애프터마켓 종료 후 회전율 상위 50종목 자료에 따르면 코스닥 종목은 41개, 코스피 종목은 9개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29개, 하락한 종목은 21개다. 회전율이 높았던 종목 중에서도 상승과 하락이 혼재한 모습이다.
회전율은 일정 기간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비율이다. 회전율이 100%를 넘었다는 것은 해당 기간 거래된 주식 수가 상장주식 수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같은 주식이 여러 차례 거래될 수 있어 실제 주주가 모두 바뀌었다는 뜻은 아니다.
이날 회전율 100%를 넘긴 종목은 3개다. 50% 이상은 6개, 30% 이상은 17개, 20% 이상은 28개로 집계됐다.
회전율 1위는 빅텍으로 151.04%다. 상장주식 수 2천949만5천803주에 거래량은 4천455만344주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60% 오른 3천810원에 마감했다.
2위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디티에스로 회전율은 146.43%다. 상장주식 수 1천488만1천735주에 거래량은 2천179만647주다.
디티에스는 공모가 1만8천500원보다 35.14% 높은 2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3위 소프트센우는 회전율 137.38%를 기록했다. 주가는 45.25% 상승한 2천215원에 마감했다.
상위 3개 종목 모두 회전율이 100%를 웃돌았지만 주가 상승률은 1.60%에서 45.25%까지 차이를 보였다.
4위 서울식품우는 회전율 71.60%로 주가가 15.79% 상승했다.
반면 5위 엠에스바이오는 회전율 56.00%에도 주가가 27.25% 하락한 9천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엠에스바이오는 전날 코스닥 상장 첫날에 이어 이날도 높은 회전율을 나타냈지만 주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높은 거래 빈도가 반드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6위 앤로보틱스는 회전율 55.90%로 주가가 18.90% 올랐다.
7~10위는 폴라리스AI 49.29%, 모니터랩 46.91%, 스페코 45.97%, 빅웨이브로보틱스 43.99% 순이다.
이 가운데 스페코는 29.98%, 모니터랩은 13.07%, 폴라리스AI는 5.93% 상승했다. 반면 빅웨이브로보틱스는 3.04% 하락했다.
회전율 40%대에서도 주가 흐름은 달랐다. 11위 자이언트스텝은 회전율 41.02%에 주가가 2.84% 상승했지만, 12위 SKAI는 회전율 37.69%에 9.13% 하락했다.
13위 한일단조의 회전율은 36.46%로 주가가 1.96% 상승했다.
14위 진양산업은 회전율 35.18%에 주가가 29.79% 올랐다. 15위 샌즈랩은 회전율 33.00%, 상승률 0.33%다.
16위 진양폴리는 회전율 32.24%로 주가가 27.40% 상승했다. 17위 LK삼양은 회전율 31.34%에 5.65% 올랐다.
회전율 20%대에서는 주가 하락 폭이 큰 종목도 눈에 띄었다.
18위 형지엘리트는 회전율 29.71%에 주가가 14.87% 하락했다. 19위 AP위성은 회전율 28.39%로 18.71% 상승했다.
20위 라온시큐어는 회전율 27.71%에 2.59% 하락했고, 21위 형지I&C는 회전율 27.31%에 주가가 23.80% 급락했다.
형지엘리트와 형지I&C는 모두 높은 회전율을 기록했지만 두 자릿수 하락률을 나타냈다.
22위 진양홀딩스는 회전율 25.10%로 주가가 3.64% 상승했다. 23위 엘리스는 회전율 24.76%에 0.64% 올랐다.
24위 HT로보틱스는 회전율 23.97%에 주가가 8.72% 하락했다. 25위 신라섬유는 회전율 23.36%로 10.32% 상승했다.
26~30위는 휴니드 23.18%, 토마토시스템 21.65%, 대모 20.89%, 양지사 19.72%, 동양고속 19.65% 순이다.
31~40위에는 혜인, 레몬헬스케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진양화학, 컨텍, 유니테크노, 진양제약, 삼익제약, 예선테크, 푸드나무가 포함됐다.
이 가운데 진양화학은 회전율 15.99%에 주가가 29.81% 상승했다. 컨텍도 회전율 15.00%로 29.87% 올랐다.
반면 푸드나무는 회전율 11.73%에 주가가 18.88% 하락했다.
41~50위는 덱스터, 브릴스, 파인엠텍, 나노엔텍, 진코스텍, 녹십자엠에스, 디케이락, 덕산넵코어스, HLB바이오스텝, 멜콘 순이다.
상위 50종목의 마지막인 멜콘은 회전율 8.64%를 기록했다. 주가는 9.93% 하락했다.
주가 등락률 역시 회전율 순위와 일치하지 않았다. 회전율 상위권에는 급등 종목과 급락 종목이 함께 포함됐고, 회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종목에서도 20%대 상승률이 나타났다.
회전율은 해당 종목의 거래가 얼마나 활발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다만 회전율만으로 매수세의 강도나 향후 주가 방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53포인트(0.30%) 오른 5,550.30에 마감했다.
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로 5,403.17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5,305.98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만회해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은 1.62% 하락한 751.69에 거래를 마쳤다.
※ 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이며 특정 종목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안태호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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