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상장 논란'에 결국‥솔리다임 IPO '철회'

김현지 2026. 10. 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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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상장이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SK하이닉스 전체 기업가치 중 솔리다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12.9% 수준에 이르면서, 솔리다임이 별도 상장하면 모회사인 하이닉스의 주가가 보유자산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거라는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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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 앵커 ▶

SK하이닉스의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상장이 중단됐습니다.

앞서 중복 상장 논란에 금감원, 금융위 등 금융당국까지 나서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압박하기도 했었는데요.

김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SK하이닉스가 솔리다임의 미국 증시 상장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오늘 "해외 종속회사인 솔리다임은 생산능력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자본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 전 투자유치 및 기업공개에 대한 검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지난 2021년 인텔의 낸드플래시·SSD사업을 인수하며 출범한 회사로, 미국 중간지주사인 AI컴퍼니를 통해 SK하이닉스가 지분 100%를 소유한 손자회사입니다.

AI 확대로 시장이 커지면서 미국 내 생산시설 구축과 기술 개발에 필요한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미 나스닥 상장이 추진돼 왔습니다.

하지만 SK하이닉스 전체 기업가치 중 솔리다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12.9% 수준에 이르면서, 솔리다임이 별도 상장하면 모회사인 하이닉스의 주가가 보유자산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거라는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이에 따른 주주들의 거센 반발과 주가 하락에 이어, 최근엔 금융당국 수장들이 잇따라 중복상장에 따른 규제 대상임을 강조하며 압박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찬진/금융감독원장 (지난 19일)] "중복상장에 저촉된다는 판단은 금융위도 하고 저희도 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억원/금융위원장 (어제)]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적용 대상입니다."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의 성장과 기존 주주들의 이익을 함께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며 "현재로선 상장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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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기자(loca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1400/article/6860248_3697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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