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 헬스케어 진수 한자리에, ‘키메스 부산 2026’ 화려한 개막

오인규 기자 2026. 10. 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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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300여 개사 3,200여 점 출품, AI·디지털 헬스서 메디컬 뷰티까지 망라
GC메디아이·비트컴퓨터·인바디·웨이센 비롯 리딩 기업 대거 출격 기술력 격돌
사진=의학신문 김현기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대한민국 동남권 의료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헬스케어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영남권 최대 의료 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의료 AI·빅데이터·로봇·디지털 헬스케어 차세대 기술이 결합된 '융복합 의료 생태계'의 진수를 선보이는 '키메스 부산 2026(KIMES BUSAN 2026, 제14회 부산국제의료기기전시회)'이 23일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오는 25일까지 사흘간 펼쳐지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이앤엑스와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KNN이 공동 주최하며, 본지 의학신문사가 공식 후원하는 산업통상부 국제 인증 전시회로서 동남권 의료산업의 성장과 지역 의료 환경 개선을 견인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600부스 규모로 마련된 올해 전시장에는 국내외 300여 개 제조사가 참가해 첨단 AI 영상진단 장비부터 병원 스마트 물류,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로봇 재활기기, 메디컬 에스테틱 장비에 이르기까지 3,200여 점 이상의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개막 첫날부터 각 분야를 대표하는 핵심 리딩 기업들이 대거 전면에 나서며 참관객과 바이어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의료 IT 및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GC메디아이와 비트컴퓨터를 필두로, 글로벌 헬스케어 강자 필립스, 체성분 분석의 글로벌 스탠다드 인바디, 초음파 진단기기 전문기업 알피니언, 공압 의료기기와 물리치료 시장을 이끄는 대성마리프, 실시간 의료 AI 내시경 솔루션으로 각광받는 웨이센, 에스테틱 및 바이오 전문기업 휴메딕스 등 주력 기업들이 총출동해 차세대 라인업을 선보이며 열띤 비즈니스 각축전을 벌였다.

이와 함께 지난해 큰 호평을 받았던 두 핵심 특별관도 한층 확대 운영되며 전시의 전문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인스파이어 특별관(INSPIRE Digital Health)'은 의료 AI, 스마트 병원 솔루션, 웨어러블, 빅데이터 분석 등 헬스케어 혁신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첨단 기술을 집중 조명하며 투자 유치와 기술 협력의 장을 제공한다. 전시장 내 인스파이어 오프스테이지에서는 구글코리아의 '뷰티/더마 버티컬의 해외 확장 디지털 마케팅 전략 세미나'가 진행되며,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이 직접 나서 제품이 병원 현장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실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뷰티앤더마 부산(BEAUTY & DERMA Busan by KIMES)' 특별관은 기존 화장품 영역을 넘어 피부 의료 및 전문 메디컬 에스테틱 장비(고주파·초음파·레이저 등)와 코스메슈티컬이 결합된 최신 트렌드를 선보이며, 부산의 풍부한 의료관광 인프라와 맞물려 국내외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KOTRA 수출상담회·지역의료분권포럼 병행…글로벌 판로 개척, 정책 해법 모색

전시뿐만 아니라 지식 공유와 글로벌 비즈니스 매칭, 정책 담론을 아우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동시 개최 프로그램도 현장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우선 참가 기업의 실질적인 글로벌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KOTRA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계한 '1:1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가 전시 기간 내내 집중 운영된다. 중국, 베트남, 독일 등 사전 발굴된 글로벌 유력 바이어들과 참가 기업의 주력 품목을 1:1로 정밀 매칭해 현장 수출 및 공급 계약 체결을 적극 뒷받침한다.

수도권 의료 쏠림 현상을 극복하고 동남권 자립형 의료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의료분권포럼'도 KNN과의 공동 주최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사진=의학신문 김현기

'지역완결의료가 바꾸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지역, 필수, 공공의료의 강화 전략(손영래 보건복지부 지역필수공공의료실장) △지역의 힘으로 완성하는 지역완결의료(양재욱 부산백병원장) △지속가능한 지역완결의료(배장환 좋은삼선병원 심혈관중재시술 연구소장) △지역을 지키는 완결의료(조원호 부산대 의과대학장, 조규율 부산시 시민건강국장, 김새롬 인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옥진아 온지프롤로의원장) 등 지자체와 의료계, 산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심도 있는 정책적·기술적 해법을 모색한다.

아울러 지역 의료인과 실무자들의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컨퍼런스와 대규모 학술대회도 사흘간 쉼 없이 이어진다.

개막 첫날인 23일에는 헬스케어 산업 특성을 바탕으로 PR·마케팅·영업·사업화 전 과정을 실무 중심으로 다루는 '디지털 헬스케어 & AI 실무진 아카데미'가 열리며, 오는 25일에는 피부과·성형외과 의료진 및 에스테틱 실무자를 대상으로 AI 기반 맞춤형 피부 시술 설계와 복합 에너지(RF·레이저) 치료 프로토콜, 더마코스메틱 재생 케어, 부산형 의료관광 연계 전략을 공유하는 '뷰티테크 이노베이션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이외에도 대한미용의학회 연수강좌를 비롯해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치과위생사 등 의료기사 보수교육 및 참가 기업이 주관하는 전문 학술 세미나와 의료기기 정책·규제·인허가·해외진출 세미나가 연이어 펼쳐져 영남권 대표 의료 전문 MICE 행사로서의 진면목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정기현 의료혁신위원회 위원장, 손영래 보건복지부 지역·필수·공공의료실장, 조규윤 부산광역시 국장, 조선태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정영훈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 박재현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 국선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실장, 김태형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본부장, 김성수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장, 정승필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 이태화 고신대학복음병원 부원장, 김영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 이영규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이사장, 김정조 한국이앤엑스 대표, 이오상 KNN 사장, 본지 김원준 의학신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