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단독!’ 맨유, 새 사령탑 ‘독일 올해의 감독’ 수상자가 지휘봉 잡을까 “캐릭 감독 경질될 경우 가장 유력한 후보자”

용환주 기자 2026. 10. 23.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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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나겔스만. LIVESCORE

[스포츠경향 용환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마이클 캐릭 감독 경질을 결심하면, 차기 사령탑 유력 후보는 율리안 나겔스만이라는 의견이 영국 현지에서 나왔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2일(한국시간) “나겔스만이 맨유 차기 사령탑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나겔스만은 매유 지휘봉을 잡는데 관심이 있다. 독일 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었던 나겔스만은 맨유가 캐릭 감독과 결별할 경우 차기 사령탑 후보군에서 유력한 선택지로 꼽힌다”며 “나겔스만은 맨유 내부에서도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RB 라이프치히에서 맨유의 영입 담당 디렉터 크리스토퍼 비벨과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겔스만은 영어에도 능통해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필요한 의사소통 측면에서도 장점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나겔스만은 올여름 독일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현재 소속팀이 없는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축구 - UEFA 챔피언스 리그 - 코모 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이탈리아 코모, 주세페 시니갈리아 스타디움 - 2026년 10월 22일. 경기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이클 캐릭 감독. REUTERS연합뉴스

현재 맨유는 캐릭 감독이 이끌고 있지만, 당장 다음 주에 경질될 수 있는 상황이다.

캐릭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2일 이탈리아 코모의 스타디오 주세페 시니갈리아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코모 1907에 1-4로 완패했다.

맨유는 이번 패배로 최근 공식전 7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앞서 지난 14일 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2로 패했다. 부진이 이어지면서 팀의 경기력과 전술을 둘러싼 비판도 커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맨유는 차기 감독 물색을 시작했다. 안토니오 콘테, 에디 하우 등 여러 감독이 후보군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부 맨유 관계자는 여전히 캐릭이 지난 시즌 보여준 성과처럼 반전을 보여줄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을 주고 싶다는 의견도 있다고 한다.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런 상황에 속 텔레그래프는 감독 교체가 진행될 경우 나겔스만이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주장했다.

나겔스만은 올해 7월 3일까지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었다. 독일축구협회(DFB)는 베른트 노이엔도르프 협회장의 제안에 따라 나겔스만 감독과 계약 종료를 감독이사회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나겔스만 감독이 전날 수뇌부와 면담에서 “자리에서 물러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팬들의 생각은 다르다. 현지 매체들은 노이엔도르프 회장과 루디 푈러 스포츠디렉터 등 협회 수뇌부가 자진 사퇴를 권유했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경질이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Getty Images

예상된 결과였다. 나겔스만이 이끈 독일 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해 32강에서 탈락했다. 한 수 아래라고 평가받던 파라과이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 접전 끝에 3-4로 패배했다.

영광의 순간도 있었다. 나겔스만은 2021~2023년까지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분데스리가, DFL-포칼컵 우승한 경험이 있다. 또 분데스리가 올해의 감독(2016-2017), 독일 올해의 축구 감독(2017),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감독 3위(2019-2020)까지 수상한 경력도 있다.

나겔스만은 7월에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고 지금까지 감독직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 그가 맨유 차기 사령탑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일부 축구 팬들은 나겔스만이 와도 최근 맨유 행보를 보면 금방 경질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의 시선을 보였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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