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으로 더 이상 우승할 수 있는 팀 아냐”…4실점 ‘충격’ 완패에 격노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캡틴’ 끝내 감독 전술 공개적 비판

강동훈 2026. 10. 23.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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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패에 분노한 브루노 페르난데스(32·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개적으로 마이클 캐릭(45·잉글랜드) 감독의 전술에 불만을 표출했다.

우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공개적으로 캐릭 감독의 전술에 불만을 표출한 페르난데스에게 별도의 징계를 내리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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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대패에 분노한 브루노 페르난데스(32·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개적으로 마이클 캐릭(45·잉글랜드) 감독의 전술에 불만을 표출했다.

페르난데스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모의 스타디오 주세페 시니갈리아에서 열린 코모와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원정경기에서 1대 4로 완패한 직후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TNT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캐릭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전술을 비판했다.

“맨투맨 압박을 하지 않고 뒤쪽에 공간을 남겨둔 채 공을 빼앗으려는 건 코칭 스태프의 결정이다. 상대에게 공을 먼저 넘겨주고, 기다려주는 전략”이라는 페르난데스는 “다만 이런 팀을 상대로 너무 많은 소유권을 내주면 오히려 자신감을 심어주게 된다. 또 수비진에 많은 선수들이 붙어서 계속 뛰어야 하고,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면 당연히 공을 다시 빼앗았을 때 다리와 머리가 지쳐서 제대로 플레이하기가 훨씬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 감독의 전술이 잘못됐냐는 질문에 페르난데스는 “그건 감독과 코칭 스태프가 알아봐야 할 문제지 제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때로는 더 과감해질 필요가 있다. 높은 위치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해 상대를 불편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덧붙였다.

이 같은 페르난데스의 발언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대패한 직후 사기가 저하된 선수단 분위기를 수습해야 하는 주장이 도리어 공개적으로 감독의 전술을 비판한 건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과 차라리 이렇게 속 시원하게 불만 사항을 털어놓는 게 오히려 캐릭 감독의 경질을 앞당기는 것이라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캐릭 감독은 페르난데스의 발언을 전해 들은 뒤 “후반전에 맨투맨 압박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그 때문에 실점을 했다. 어떤 시스템이나 전술을 사용하든 선수가 뛰지 않는다면 이길 수 없다”고 반박했다. 부진한 경기력에 대해선 “실망스럽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모든 구성원이 책임을 져야 한다. 물론 경기력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제가 진다”면서도 “오랫동안 이 팀을 응원해 온 한 사람으로서 이러한 경기력을 지켜보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우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공개적으로 캐릭 감독의 전술에 불만을 표출한 페르난데스에게 별도의 징계를 내리지 않기로 했다. 외부에서는 이 사건이 캐릭 감독의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여기고 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역사상 최악의 패배 중 하나였던 경기 방식을 고려하면 페르난데스의 불만을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는 분위기다.

한편, 일각에선 “이 팀은 과거에 했던 일에 너무 많은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더 이상 그런 팀이 아니”라며 “불행히도 최근 몇 년간 경기에서 승리하고, 트로피를 따내면서 최고의 수준에 도달하려는 목표를 달성하기가 어려워졌다. 이것이 현실”이라고 냉정하게 진단을 내린 페르난데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수도 있을 거란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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