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 연쇄 방화’ 70대 남성 구속…법원 “도주 우려”

남소정 기자 2026. 10. 2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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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빌딩 두 곳에 잇따라 불을 질러 19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현존건조물방화치상 등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지난 20일 특허법인이 입주한 역삼동 한양빌딩과 신명빌딩에 잇따라 불을 질러 5명에게 중상을, 14명에게 경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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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실질심사 출석하며
“죽이려던 것 아냐, 겁주려 했다” 주장
특허 사기 피해 주장하며 범행 정당화
경찰, 정신질환 병력 확인 위해 의료기록 확보 추진
이달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건물 두 곳을 연달아 방화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A 씨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2026.10.22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빌딩 두 곳에 잇따라 불을 질러 19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현존건조물방화치상 등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지난 20일 특허법인이 입주한 역삼동 한양빌딩과 신명빌딩에 잇따라 불을 질러 5명에게 중상을, 14명에게 경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수서경찰서를 나서면서 ‘담당 변리사를 찾아간 것이 맞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 다만 살해 의도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뭘 죽이려고 해, 겁주려고 했지”라며 “사기 치는 걸 세상에 알리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 씨가 특정 변리사를 찾아간 사실을 인정함에 따라 범행의 구체적인 동기와 살해 의도 등을 확인하고 있다. 특히 특허등록증에 강한 집착을 보여온 정황 등을 토대로 정신질환 병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의료기록 확보도 추진하고 있다.

남소정 기자 ns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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