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파업 치달은 부산 지하철… 노사 협상 쟁점은
손희문 2026. 10. 22. 22:32

부산지하철 노사가 인력 충원 규모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파업을 피하지 못했다. 핵심 쟁점은 인력 충원이었는데, 노조가 신규 채용 요구 규모를 100명으로 낮췄음에도 사측이 20명 내외 채용 입장을 고수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지하철노동조합(노조)은 22일 진행한 최종 교섭이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쟁점은 인력 충원이었다. 노조 측은 오는 12월 양산선이 개통하면서 인력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교통공사는 5000억 원이 넘는 적자와 재정난, 인력 운영 효율성을 근거로 난색을 보여 왔다.
앞서 노조는 안전 인력 328명과 공무직 34명을 증원해달라고 사측에 요구했지만, 이날 협상에서 신규 채용 100명으로 요구 사항을 수정했다. 반면 교통공사는 20명 내외로 신규 채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맞섰다.
교섭이 결렬되면서 노조는 23일 오전 첫 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2019년 7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파업한 지 7년 3개월여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