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구월동 흉기 난동’ 최충락 내일 송치…사이코패스는 아니었다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 기준 미달…“피부과 부작용·경찰 수사 불만” 진술

경찰이 최충락 흉기 난동 사건 수사를 마무리 짓고 내일 공소청에 송치한다.
인천경찰청은 인천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최충락(59)을 23일 인천지방공소청에 송치한다고 22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23일 오전 9시 최충락을 송치하고 수사 결과를 정식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충락은 지난 13일 오후 1시49분쯤 남동구 구월동 씨앤씨빌딩에서 불특정 시민들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 등)로 구속됐다.
최충락의 범행으로 총 10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8명이 부상을 당했다.
피해자 가운데 19세 여성 1명은 심정지 상태에 빠져 응급수술을 받기도 했다.
경찰은 최충락을 상대로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진단 검사(PCL-R)를 진행한 결과 사이코패스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경찰은 최충락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전 계획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해 왔다.
최충락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피부 질환 진료를 받다 부작용이 생겨 1인 시위를 했는데 경찰 수사를 받게 된 것에 불만을 품게 됐다"며 "들어주는 곳이 없어 사회에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방법을 찾다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최충락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GPS 위치 추적 자료와 보호관찰상황일지 등을 압수해 사전 범행 계획 여부도 면밀히 수사했다.
경찰은 23일 오전 최충락 송치 후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전 계획성, 범행 당시 소지하고 있던 현금 600여만원의 출처 및 용도 등에 대한 종합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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