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달라졌다” 서울 삼성, KCC 꺾고 23시즌 만에 ‘개막 6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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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이 정말 달라졌다. 김상식 삼성 신임 감독의 경기 전 말대로 "끈끈해진" 이 팀은 시즌 개막 6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이 개막 6연승 한 것은 2003~2004 이후 23시즌 만이다.
이관희의 3점포로 시작한 삼성은 1쿼터에서만 3점 슛 9개를 던져 6개를 성공시키며 30-21로 앞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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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1일 KCC에 97-86 승

서울 삼성이 정말 달라졌다. 차분하게 찬스를 만들어 깔끔하게 슛을 쏜다. 튄공잡기(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임한다. 결정적인 순간 ‘내가 돋보이려는’ 불필요한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김상식 삼성 신임 감독의 경기 전 말대로 “끈끈해진” 이 팀은 시즌 개막 6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이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남자프로농구(KBL) 정규리그 부산 케이씨씨(KCC)와 경기에서 97-86으로 이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팀 최다 개막 연승 타이기록(6연승)을 세웠다. 삼성이 개막 6연승 한 것은 2003~2004 이후 23시즌 만이다.
삼성은 시작부터 슛이 잘 터졌다. 이관희의 3점포로 시작한 삼성은 1쿼터에서만 3점 슛 9개를 던져 6개를 성공시키며 30-21로 앞서나갔다. 이관희가 1쿼터에서 3점 슛 3개를 넣으며 13득점 하는 등 이날 총 17득점으로 활약했다. 이규태 15득점, 케렘 칸터가 30득점, 크리스 맥컬러 15득점으로 선수 5명이 두 자릿수 득점했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지표를 보던 김상식 감독은 “누구든 제 역할을 해줬다”며 6연승에 대해서는 “기분은 너무 좋지만, 경기가 많이 남았으니, 더욱 최선을 다해서 임하겠다”고 했다.
삼성은 이번 시즌 들어 뒷심도 좋아졌다. 몇 시즌 동안 전반을 잘하다가 후반에 무너졌던 삼성은 이제 없다. 이날도 2쿼터에서 23-28로 지며 전반을 43-39, 4점 차로 따라잡혔으나, 이후 3쿼터(22-13)에서 무서운 공격력을 보였다. 3쿼터 한때 15점 차(73-58)까지 벌어졌다. 후반에 역전당하거나 따라잡히면 무기력해졌던 선수들은 올시즌에는 1~4쿼터 내내 에너지를 내고 있다. 이관희는
이관희는 “(매 시즌) 순위를 밑에서 찾았는데 제일 위에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될까’하는 의심 속에서 시작했지만, 2~3연승 하면서 ‘된다’ 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했다.
케이씨씨는 4연패에 빠졌다. 지난해 12월24일부터 이어진 삼성 상대 연승(4연승) 행진도 깨졌다. 이상민 케이씨씨 감독은 “승부처에서 턴오버(실수)가 많이 나온 것 같다. 그러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 같다”고 했다. 부상으로 두 경기 결장했던 허웅은 이날 투입돼 11득점하며 팀에 힘을 보탰다. 이 감독은 “허웅이 아직 컨디션이 100%”는 아니라고 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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