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테슬라 실적 'D-데이'…AI 거품론 가를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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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테크 메타와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1일(현지시간) 나란히 실적을 발표한다.
메타와 테슬라는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 마감 후 3분기(7~9월) 실적을 공개한다. 실적 콘퍼런스콜은 한국시간 22일 오전 5시30분(메타)과 오전 6시30분(테슬라)에 각각 열린다.
시장에선 메타가 이번 실적 발표에서 내년 투자 계획을 처음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부 애널리스트는 2000억달러(265조 4000억원) 안팎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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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EPS 10%↓ 전망…스페이스X 합병 촉각
IBM·TI·램리서치도 줄줄이 실적 발표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빅테크 메타와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1일(현지시간) 나란히 실적을 발표한다. 인공지능(AI) 투자 과열 논란이 증시를 흔드는 가운데, 막대한 투자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지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앞서 슈퍼마이크로컴퓨터와 스페이스X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AI 불안이 다소 누그러진 상황이다. 팀 워터러 KCM트레이드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다음 시험대는 메타와 테슬라”라고 말했다.
메타의 3분기 매출은 시장에서 약 633억달러(84조 522억원)로 예상된다. 1년 전(512억4000만달러·67조 9955억원)보다 24% 가까이 늘어난 규모로, 회사가 제시한 전망 범위인 610억~640억달러(80조 9470억~84조 9280억원)의 상단에 해당한다.
다만 주당순이익(EPS)은 1년 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메타가 청소년 보호 문제로 미국 여러 주의 검찰총장들과 맺은 합의와 관련해 3분기에 약 100억달러(13조 2700억원)의 법률 비용을 반영할 예정이어서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설비투자 계획에 쏠려 있다. 메타는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1300억~1450억달러(172조 5100억~192조 4150억원)로 제시했다.
시장에선 메타가 이번 실적 발표에서 내년 투자 계획을 처음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부 애널리스트는 2000억달러(265조 4000억원) 안팎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한다. 지난달 출시한 AI 에이전트 ‘뮤즈’의 수익화 전망도 관심사다.

테슬라 실적 발표에선 자동차 부문 이익률과 함께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등 미래 사업 계획이 주목된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전날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합병 논의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꾸렸다고 밝힌 만큼, 관련 발언이 나올지도 관심이다.
같은 날 장 마감 후엔 기업용 AI 소프트웨어·컨설팅 업체 IBM도 실적을 발표한다. 실적 콘퍼런스콜은 한국시간 22일 오전 6시다. IBM의 3분기 주당순이익은 약 2.87달러(3808원)로 1년 전(2.65달러·3517원)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램리서치, SAP 등 반도체·소프트웨어 기업들과 철도업체 CSX, 카지노 업체 라스베이거스샌즈 등이 이날 실적을 내놓는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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