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욕설 녹취’에 친한계 반발…대표실 “법적 대응”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2026. 10. 2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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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장동혁 대표가 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하·욕설 발언이 공개되면서 당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친한동훈계 일부 인사가 공개 비판에 나선 가운데 장 대표 측은 정치 공세라며 녹취 취득·유포 과정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1일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신의 한수'와 '홍철기TV'는 장 대표로 추정되는 인물이 지난해 7월 사석에서 당대표 경선 전략을 논의하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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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대 앞둔 사적 대화 공개
친장계 “비당권파의 대표 흔들기”
대표실, 녹취 취득·유포 경위 확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강원대·부산대·전남대·충남대·한국교통대·충북대·제주대·전북대·청주교육대·국립공주대·공주교육대에 대한 2026년도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뉴스1]
지난해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장동혁 대표가 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하·욕설 발언이 공개되면서 당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친한동훈계 일부 인사가 공개 비판에 나선 가운데 장 대표 측은 정치 공세라며 녹취 취득·유포 과정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1일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신의 한수’와 ‘홍철기TV’는 장 대표로 추정되는 인물이 지난해 7월 사석에서 당대표 경선 전략을 논의하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대화에는 특정 인물들을 비하하거나 욕설을 하는 표현이 포함됐다.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술 마시면 고함치며 쌍욕 서슴지 않더니. 언젠가 터질 줄 알았다”고 적었다. 다른 친한계 원외 인사들도 비판에 가세했다. 반면 친장동혁계에서는 “비당권파가 장 대표 흔들기를 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장 대표 측은 녹취가 확보되고 공개된 경위를 문제 삼았다. 당대표실은 이날 입장문에서 “사적 대화 녹취가 공개되고 일부 언론이 이를 보도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3자가 대화 당사자 동의 없이 녹취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통신비밀보호법 등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며 “녹취의 취득·유포 경위를 확인하고 형사 고소 및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관련 보도에 대해서도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신청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지도부 관계자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시 대화 자리에 없던 제3자가 녹취해 유포한 것이라며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발언 배경에 대해서는 “당시 전대를 앞두고 노선 경쟁이 예민했던 때”라며 “그러다 보니 장 대표도 조금은 흥분한 상태에서 얘기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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