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캉이’ 수로 탈출…33일 만에 바다로

이은영 2026. 10. 2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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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 한 달 넘게 머물던 상어 '부캉이'가 당국의 3차 유도작업 끝에 수로 밖으로 나왔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 기관은 21일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유도작업을 벌여 수로 밖으로 내보내는 데 성공했다.

당국은 부캉이가 수로 밖으로 나온 만큼 시간이 지나면 외해로 이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서 처음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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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유도작업 끝에 부두 앞 바다서 목격…외해 이동 여부 주목
▲ 21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흑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3차 외해 유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6.10.21 연합뉴스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 한 달 넘게 머물던 상어 ‘부캉이’가 당국의 3차 유도작업 끝에 수로 밖으로 나왔다. 지난달 18일 처음 발견된 지 33일 만이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 기관은 21일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유도작업을 벌여 수로 밖으로 내보내는 데 성공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유도작업에 나선 당국은 그물을 이용해 부캉이를 제4∼5보도교에서 마리나 브릿지 쪽으로 유도했다. 출구에서 약 60m 떨어진 지점에 그물을 설치해 이동 경로를 확보했다.

출구 부근을 배회하던 부캉이는 이날 오후 6시쯤 수로 밖 제1부두 해상에서 목격됐다. 일단 인공 수로를 벗어난 것이다.

다만 부캉이가 목격된 제1부두 앞 해역은 외해와 거리가 있는 만큼, 완전히 바다로 돌아갔다고 보기는 어렵다. 부캉이가 다시 수로 쪽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남아 있다. 앞서 부캉이는 마리나 브릿지 출구 부근에서도 한동안 오가는 모습을 보였다.

당국은 부캉이가 수로 밖으로 나온 만큼 시간이 지나면 외해로 이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서 처음 발견됐다. 몸길이 3m에 달하는 대형 상어를 보기 위해 방문객이 몰리면서 부산의 명물로 떠올랐으며, 친수공원 누적 방문객은 최근 160만명을 넘어섰다.

당국은 앞서 두 차례 유도작업에 나섰지만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는 데 실패했다. 이후 부캉이가 스스로 수로를 빠져나가길 기다렸으나 수온이 낮아지면서 폐사 우려가 커지자 이날 3차 유도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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