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일만에 상어 '부캉이' 수로밖 이동…8시간 걸린 작업 끝
윤정식 기자 2026. 10. 21. 18:17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 한 달 넘게 체류한 흑상어 '부캉이'가 오늘(21일) 3차 유도 작업 끝에 수로 밖으로 이동했습니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경 부캉이는 당국의 9시간에 걸친 유도작전 끝에 부산항 1부두 방면으로 빠져나갔습니다.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자원관) 등은 이날 오전 7시경부터 부산 북항친수공원 경관 수로에서 부캉이의 방류를 유도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작업에는 앞선 1, 2차 작업과 달리 수로의 지형과 수심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수상 작업용 부유 시설과 잠수사, 가로 50m 세로 7m 크기 그물 등이 투입됐습니다.
작업은 부유시설에 연결한 그물을 외해 방향으로 이동시켜 부캉이의 이동을 유도하면서 수로 안쪽으로는 돌아오지 못하도록 후방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오전 9시 30분경부터 수로 밖에서 부유시설을 밧줄로 잡아끄는 작업이 시작됐는데, 부유시설에는 부산 아쿠아리움 씨라이프 소속 잠수사들이 탑승했습니다.
작업 과정에서 잠수사들은 그물이 제대로 펼쳐졌는지 확인하고 걸리는 부분이 있으면 물속에 들어가 조치하기를 반복했습니다.
수로 벽을 따라 이동하던 부캉이는 1, 2차 작업 때와 같이 수로 안쪽으로 돌아가려 하거나 계속 그물 가까이에 머무는 모습이 관찰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도작업은 8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한편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부산 북항친수공원에 처음 등장해 한 달 넘게 있으면서 누적 150만 명의 방문객을 동원, 지역 명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한 달에 한두 번 출근, 회의도 불참 의혹…이동국, 용인FC ‘근무 태만’ 논란
- ‘장동혁 욕설 녹취’ 파문…친한계 "터질 게 터져" 친장계 "정치 공작"
- 호텔 복도에 웬 ‘플라밍고’?…만취 관광객 ‘새 납치극’
- "민주당 장악, 재앙 닥칠 것" 경고…백악관 참모들 ‘나부터 살자’
- [단독] ‘개그맨 출신’ 상대 캠프 홍보팀장이 허위고소 사주
- [단독] 주민들 운영하다 레일바이크 참사 났는데…인근 마을선 "우리는 ‘집라인’ 달라"
- 돈 냈는데 이건 또 뭐야…유튜브 프리미엄도 못 피하는 ‘쇼핑 스티커’
- [단독]"성지건설 분들, 보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세요"
- [단독] 역삼동 방화범 집 수색했더니 ‘텅텅’…범행 전 짐 모두 뺐다
- 송파 한강 배수로에서 사람 두개골 발견…경찰 수사 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