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 꺾는 태풍 '참피' 규슈行? 제주行?...韓日 '엇갈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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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호 태풍 '참피(CHAMPI)'가 대만 북부 해상을 거쳐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일본 규슈와 대마도 인근으로 향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참피가 대만 북부 해상을 지난 뒤 북동쪽으로 방향을 급격히 틀어 일본 규슈 남부 해상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합중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우리 기상청과 비슷하게 참피가 일본 남부 규슈 쪽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하고, 일부 예측모델은 태풍이 대만을 거쳐 중국 방향으로 이동하는 경로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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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호 태풍 '참피(CHAMPI)'가 대만 북부 해상을 거쳐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일본 규슈와 대마도 인근으로 향할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국내와 일본 기상당국의 예상 경로가 엇갈려 진로를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21일 기상청 태풍정보에 따르면 '참피'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05hPa, 최대풍속 초속 58m(시속 209㎞), 강도5의 '슈퍼 태풍'을 유지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은 북위 18.7도, 동경 129.0도에 위치했으며 시속 20㎞로 북서진하고 있다. 강풍반경은 500㎞, 폭풍반경은 190㎞다.
'참피'는 당분간 강한 세력을 유지하다가 점차 약화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는 22일 오후 강도4로 약해지고, 23일에는 강도3, 24일에는 강도2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25일에는 강도1로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문제는 '참피'의 경로가 달라졌다는 점이다. 당초 대만 인근을 거쳐 중국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했던 '참피'는 일본으로 방향을 급선회하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기상청은 참피가 대만 북부 해상을 지난 뒤 북동쪽으로 방향을 급격히 틀어 일본 규슈 남부 해상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주 월요일인 26일 오후 3시경 태풍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된 채 가고시마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때 예상 최대풍속은 초속 19m, 중심기압은 998hPa다.
하지만 일본 기상청은 '참피'가 제주도에 접근한 뒤 대마도로 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합중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우리 기상청과 비슷하게 참피가 일본 남부 규슈 쪽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하고, 일부 예측모델은 태풍이 대만을 거쳐 중국 방향으로 이동하는 경로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기상청 예보에서 참피 중심의 70% 확률반경은 25일 290㎞에서 26일 440㎞로, 진로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이 태풍 영향으로 제주도에 비가 예보됐다. 24일 비가 시작돼 26일 오전까지 강수가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다만 태풍의 진로와 세력이 달라지면 강수 시점과 범위도 바뀔 수 있어 최신예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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