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867만명 역대 최대…정규직과 임금 격차 19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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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비정규직 근로자가 867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김락현 국가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은 "60세 이상 고령층은 정규직보다 비정규직 취업자 비중이 높고, 비정규직 비중이 높은 보건·사회복지업에서도 취업자가 증가했다"며 "상대적으로 근로시간과 임금 수준이 낮은 시간제 근로자와 고령층이 늘어난 점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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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비정규직 근로자가 867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전체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도 38.5%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비정규직이 증가한 가운데 정규직과의 임금 격차도 확대됐다.
국가데이터처가 21일 발표한 '2026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정규직 근로자는 867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만3000명 증가했다. 비정규직 비중은 0.3%포인트 상승한 38.5%로, 규모와 비중 모두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전체 임금근로자는 2252만6000명으로 11만3000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정규직은 1385만5000명으로 1만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임금근로자 증가분의 대부분을 비정규직이 차지한 셈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비정규직이 318만명으로 13만5000명 증가했다. 반면 29세 이하 비정규직은 148만2000명으로 6만4000명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는 청년층 비정규직 감소에 대해 인구 감소와 고용 부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업 비정규직이 186만7000명으로 11만2000명 증가해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다. 근로형태별로는 한시적 근로자가 18만7000명, 시간제 근로자가 15만2000명 늘어난 반면 비전형 근로자는 4만8000명 감소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도 확대됐다. 올해 6~8월 비정규직 월평균 임금은 211만2000원으로 전년보다 2만4000원(1.1%) 증가했다. 반면 정규직은 405만2000원으로 15만6000원(4.0%) 늘었다. 양측의 월평균 임금 차이는 지난해 180만8000원에서 올해 194만원으로 벌어졌다.
비정규직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국민연금 36.5%, 건강보험 53.0%로 각각 0.6%포인트, 0.2%포인트 하락했다. 퇴직급여(45.7%), 상여금(39.2%), 시간외수당(31.1%), 유급휴일(38.4%) 등 근로복지 수혜율도 모두 전년보다 낮아졌다.
김락현 국가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은 “60세 이상 고령층은 정규직보다 비정규직 취업자 비중이 높고, 비정규직 비중이 높은 보건·사회복지업에서도 취업자가 증가했다”며 “상대적으로 근로시간과 임금 수준이 낮은 시간제 근로자와 고령층이 늘어난 점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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