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이승기 대표곡 맞교환부터 박지현 로맨틱 변신까지

21일 방송에는 대전과 광양을 거쳐 홍성에 도착한 멤버들이 현지에서 음악 여행을 이어간다. 이영현, 테이, DK(디셈버), 이승기, 이예준, 신예영, 박지현에 이어 트로트 가수 송민준과 '우리들의 발라드' 시즌 1 우승자 이예지가 합류해 새로운 조합을 완성한다. 두 사람은 첫 예능 출연에 대한 우려를 뒤로하고 빠르게 현장에 녹아들며 숨겨둔 예능감을 발휘한다.
홍성에서는 과거와 미래를 테마로 한 이색 미션도 진행된다. DK, 이예준, 신예영, 송민준은 과거를 배경으로 투호 던지기에 도전한다. 의욕적으로 출발하지만 예상처럼 과녁에 화살을 넣지 못하면서 난관에 부딪히고, 제작진은 이들을 위해 독특한 노래 퀴즈를 활용한 패자부활전을 준비한다.
미래 팀으로 나선 이영현, 이승기, 이예지는 노래로 미래의 관객을 사로잡아야 하는 과제를 받는다. 이들이 마주한 상대는 다름 아닌 AI 심사위원단. 예상치 못한 평가 방식에 베테랑 이승기와 이영현도 당황한 가운데, 이예지가 직접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두 선배의 응원을 등에 업은 이예지가 어떤 결과를 얻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홍예공원에서 펼쳐진 대규모 버스킹이다. '더 리슨' 역대 공연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이 모인 현장에서 출연진은 각자의 음색과 가창력을 앞세워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특히 새롭게 편곡한 명곡과 발매를 앞둔 리메이크곡의 첫 라이브 무대가 잇따라 공개되며 공연의 풍성함을 더한다.
먼저 이예준은 벤의 '180도'를 자신만의 보컬로 재해석한다. 이날 오후 6시 음원으로 공개되는 이 곡은 이예준의 섬세한 감정 표현과 폭넓은 음역대를 만날 수 있는 무대다. 앞서 '더 리슨' 시즌 4에서 선보인 라이브 영상이 누적 조회수 5000만 회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던 만큼, 이번 무대에서도 관객과 출연진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을 전망이다.
지난주 음원으로 먼저 공개된 이승기의 '남자를 몰라' 라이브도 처음으로 베일을 벗는다. 버즈의 원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한 이승기는 특유의 시원한 보컬과 감성적인 표현으로 현장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낸다. 토이의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부르는 테이는 깊이 있는 음색과 애틋한 감정 표현으로 가을밤에 어울리는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여성 보컬리스트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협업도 준비됐다. 이영현, 이예준, 신예영, 이예지는 다비치의 '미워도 사랑하니까'를 함께 부르며 네 사람의 개성이 어우러진 하모니를 선보인다. 각기 다른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이 한 무대에서 만나 색다른 감동을 전한다. 해당 곡은 방송 무대에 이어 11월 5일 유주와 츄까지 참여한 6인 버전 음원으로도 발매될 예정이다.
리메이크곡을 통한 새로운 해석은 남성 보컬리스트들의 무대에서도 이어진다. DK는 노을의 '반창꼬'를 특유의 시원한 가창력으로 풀어내며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올린다. 노래 도중 등장하는 예상 밖의 애드리브는 현장에 웃음까지 더할 것으로 보인다. 송민준은 스탠딩 에그의 'Little Star'를 따뜻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들려주며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박지현은 박명수의 '바보에게 바보가'를 통해 진심 어린 감성을 전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 싶다는 곡의 메시지를 특유의 짙은 음색으로 표현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예정이다. 여기에 '운명의 버스킹' 미션까지 더해진다. 자신을 '목포 상남자'라고 소개하는 박지현은 예상하지 못한 로맨틱한 과제에 쑥스러워하면서도 이내 감미로운 노래로 현장을 낭만적인 분위기로 물들인다.
두 발라드 가수의 특별한 곡 교환도 놓칠 수 없다. 테이는 이승기의 '삭제'를, 이승기는 테이의 '사랑은...향기를 남기고'를 각각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한다. 서로의 대표곡을 바꿔 부르며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가운데, 이승기는 테이의 곡을 소화하며 숨 쉴 틈이 없었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낸다.
음악과 함께 관객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이어진다. 현장에서는 과거의 자신에게 건네고 싶은 말과 미래의 자신에게 남기고 싶은 메시지를 주제로 다양한 사연이 소개된다. 출연진의 노래와 관객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어우러지며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홍성에서 펼쳐지는 '더 리슨: 우리가 머문 계절'은 21일 오후 10시 50분 SBS에서 방송된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D에서는 라이브 풀버전 영상과 다양한 디지털 콘텐트도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콘텐츠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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