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종목분석] 포스코퓨처엠, LFP 전환 라인으로 수주 본격화…목표가 29만원 유지
2027년 LFP 매출 비중 35% 확대…양극재 실적 견인 기대

DS투자증권은 21일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수주와 양산 가시화에 힘입어 실적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기존대로 유지했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이 최근 두 달 사이 SK온(8만톤)과 삼성SDI(40만톤)향 LFP 양극재 수주를 연달아 확보하며 연평균 10만톤 규모의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포항 LFP 전환 라인(1.5만톤)의 시범 생산을 거쳐 오는 12월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설이 아닌 기존 삼원계 라인의 LFP 전환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최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65m 길이의 소성로를 갖춘 신규 라인을 활용해 전환을 진행 중"이라며 "라인 전환에는 6~7개월과 200억원 미만(1.5만톤당)의 비용만 소요되어, 1~2년이 걸리는 신설 대비 공급 공백에 적시 대응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27년부터 LFP 사업이 실적 성장의 중심 축이 될 전망이다. LFP 양극재 출하량은 2026년 1천톤에서 2027년 5만톤, 2028년 9.5만톤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액 역시 2026년 70억원에서 2027년 6천781억원으로 늘어나 양극재 내 매출 비중이 2027년 4분기 기준 35%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장기적으로 POSCO 그룹의 수직계열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도 기대된다. 최 연구원은 "2029년부터 염화철법과 무전구체 신공법을 적용해 제철소 부산물을 활용하고 원료를 그룹 내에서 조달함으로써 중국 대비 강력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S투자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 29만원은 전일 종가 17만8천200원보다 약 62.7% 높은 수준이다. LFP 수주 본격화와 더불어 음극재 부문의 실적 정상화까지 더해져 이차전지 소재사 중 가장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37분 기준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18만2천100원으로 전일 대비 3천900원(2.19%) 상승한 시세를 보이고 있다.
/문다은 기자 nnun@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