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안테나] 스페이스X·테슬라 합병 논의 공식화…머스크, 특별위원회 구성

남영재 기자 2026. 10. 2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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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합병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각각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머스크는 합병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머스크는 스페이스X의 두 번째 실적 발표에서 테슬라와의 합병설에 대해 언급하며 양사가 거래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다음 발사에서 발사체 전체를 회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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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첫 분기 순이익 44억달러…2027년 ARR 최대 1조달러 목표
AI 투자, 자본지출 대부분 차지…스타십 궤도상 연료 재급유도 추진
[출처=블룸버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합병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각각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머스크는 합병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페이스X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 순이익을 기록하고 향후 매출 목표를 대폭 높인 가운데, 머스크의 두 핵심 기업을 결합하는 방안이 공식 논의 단계에 들어갔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머스크는 스페이스X의 두 번째 실적 발표에서 테슬라와의 합병설에 대해 언급하며 양사가 거래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다만 합병이 반드시 성사되는 것은 아니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스페이스X의 성장 목표도 크게 높아졌다. 경영진은 지난해 말이 아닌 올해 말까지 연간 반복 매출(ARR) 1000억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넘어, 2027년 말까지 ARR을 5000억~1조달러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브렛 존슨 스페이스X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내년 1분기 매출이 330억~3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실적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스페이스X는 이번 분기 순이익 44억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새롭게 인수한 사업 부문인 스페이스XSI의 매출이 처음으로 스타링크 연결 서비스 부문을 넘어섰다. 해당 사업의 높은 고객 수요와 현금 창출력이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 관련 투자는 스페이스X 자본지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이번 분기 실제 지출 규모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는 적었다.

향후 핵심 일정으로는 스타십 발사가 꼽힌다. 스페이스X는 다음 발사에서 발사체 전체를 회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아직 달성하지 못한 기술적 과제다.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은 2027년 초 스타십의 궤도상 연료 재급유 시연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궤도상 연료 재급유는 스타십의 장거리 우주 임무 수행 능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기술적 단계다.

이번 실적 발표는 스페이스X가 수익성을 입증하는 동시에 AI 인프라 투자와 우주 개발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테슬라와의 합병 가능성까지 공식 논의 대상으로 떠오르면서 머스크가 이끄는 기업들의 사업 구조와 향후 투자 전략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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