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아웃 PO행' 이범호 감독 "삼성 우리보다 강팀, 하지만 두려울 것 없다" [준PO3 현장]

김용 2026. 10. 2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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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우리보다 강팀이다. 하지만 두려울 것 없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3연승으로 준플레이오프를 조기에 마감한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실 김도영만 칭찬할 것 없이 모든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준 덕에 KIA는 비교적 손쉽게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었다.

그래서 5차전 갈 경우에 대비해 양현종을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배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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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LG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KIA 이범호 감독이 경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10.20/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삼성은 우리보다 강팀이다. 하지만 두려울 것 없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3연승으로 준플레이오프를 조기에 마감한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도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KIA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3대1 대승을 거두며 시리즈를 3연승 셧아웃으로 끝냈다. 김도영이 1차전 멀티 홈런, 3차전 결정적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시리즈 MVP가 됐다. 사실 김도영만 칭찬할 것 없이 모든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준 덕에 KIA는 비교적 손쉽게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었다.

3차전은 선발 시라카와가 5이닝 1실점을 해 대성공을 거뒀고, 나성범이 귀중한 선제포 포함, 멀티 홈런을 때려내며 캡틴으로서 자존심을 살렸다.

다음은 3차전 후 이 감독과의 일문일답.

-시리즈를 총평한다면.

▶선발, 불펜 가라지 않고 다 잘 던져줬고 집중력이 좋았다. 타자들도 3연전 내내 점수를 내야 할 타이밍에 점수를 내줬다. 선발을 일찍 무너뜨리며 좋은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에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간다. 광주로 돌아가 선수들 컨디션 잘 체크하겠다.

-4일의 휴식이 생겼다.

▶3연승 생각은 못했다. 4, 5차전에서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선수들이 체력적인 부분, 집중력 측면에서 잘 준비해줬다. 4일 시간 우리에게 굉장히 힘이 된다. 선수들이 그 안에서 관리 잘해야 한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우리보다 강한 팀을 만난다. 좋은 게임을 하겠다.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준PO 3차전. 2회초 1사 만루 KIA 김도영이 만루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10.20/

-김도영이 중요한 홈런을 쳤다.

▶주자가 쌓여있으면 뭔가 칠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만루 상황에서 김도영에게 하나 걸리면 좋겠다 생각을 했다. 앞 타자들이 잘해줬는데, 박재현이 케네디를 상대로 좋은 안타를 만들어줘 김도영의 홈런이 나왔다. 선수들이 찬스를 잘 만들어줘 좋은 홈런이 나왔다. 타자들이 욕심이 있어 보인다. 안타를 만들고, 출루를 하고 말이다. 팀 문화처럼 나오고 있다. 컨디션들이 올라오고 있다. 야구는 혼자 하면 1점씩밖에 못 낸다. 다 잘 움직여주면 대량 득점이 나온다.

-시라카와가 초반부터 잘 던졌다.

▶흔들리면 바꿔야 한다 생각도 했지만, 1회부터 베스트로 던지겠다고 하더라. 공도 좋고, 긴장한 모습도 없었다. 이 경기만 생각하고 준비한 것처럼 완벽하게 던졌다.

-시리즈 전략이 잘 들어맞았는데, 아쉬운 대목은.

▶아쉬운 건 없다. 선발 투수들이 잘 던지면, 중간 투수들을 최소화하며 이기는 게 베스트였는데 네일과 올러가 휴식을 취한 게 길게 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효과였다. 이정도 경기력이면 무조건 만족한다.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준PO 3차전. 승리한 KIA 시라카와, 김도영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10.20/

-플레이오프 각오는.

▶삼성은 우리보다 강팀이다. 우리가 도전자다. 두려울 것 없다.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하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그렇게 준비를 할 것이고, 선수들과 얘기 나누며 더 즐겁고 신나는 야구를 해야 분위기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우리가 가진 힘이 나온다.

-삼성이 좌타자들이 많은데.

▶그래서 곽도규, 이의리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다. 이의리가 오늘 스트라이크를 잘 던져줬다.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LG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6회말 양현종이 마운드를 내려온 시라카와를 안아주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10.20/

-선발 로테이션은.

▶1, 2차전은 네일과 올러로 갈 것이다. 양현종이 대구에서 던지는 걸 부담스러워 한다. 그래서 5차전 갈 경우에 대비해 양현종을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배치한 것이다. 양현종은 광주에서 3차전 또는 4차전에 들어갈 것이다.

-잠실구장 마지막 경기였는데.

▶잠실 마지막 경기, LG라는 최고의 팀과 경기를 한 자체가 감사하고 그 경기에 승리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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