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서은수 기자) 가수 이효리가 건강 문제로 라디오 DJ석을 비웠다 돌아온 남편인 가수 이상순을 향해 애정을 드러냄과 동시에 청취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20일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코너 '간헐적 효리'에는 이효리가 출연했다. 오랜만에 마이크 앞에 앉은 그는 "이상순 씨가 자리를 많이 비운 관계로 가족으로서 송구스럽다는 말씀 드린다"며 "다시 라디오를 진행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출처: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이어 남편의 복귀를 반겼다. 이효리는 "같이 출근하고 이상순 씨가 라디오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며 "집에서 맨날 마지막 잎새처럼 창 밖만 보고 누워있었는데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고 털어놨다.
이상순은 "한 달 동안 힘없이 누워있는 모습 보면서 '이 인간 언제 나가나' 했을 것이다"라며 웃었다. 이효리는 "중간 중간 체크하면서 마지막 잎새냐 물어보고 고개를 끄덕거리면 상태가 안 좋다는 뜻이고 아니면 괜찮다는 뜻이다"라고 당시 상태를 확인하던 방법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출처: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이상순은 지난 8월 생방송 도중 컨디션 난조로 MBC 의무실에서 휴식을 취했다. 이후 방송에 나서지 못했고 지난달 개인 계정을 통해 "'미주신경 기능 저하'라는 신경계 증상으로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부득이하게 라디오를 쉬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알렸다.
DJ의 갑작스러운 공백 속에서 빈자리는 동료 음악인들이 채웠다. 가수 토마스 쿡, 성진환, 권진아가 차례로 스페셜 DJ를 맡았고 이후 절친한 음악 동료 정재형이 구원 투수로 나서 안정적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출처:이효리
약 한 달 간 휴식 기간을 가진 이상순은 지난 1일 DJ석으로 돌아왔다. 당시 그는 "완전히 몸이 나은 것은 아니지만 빨리 여러분을 만나고 싶어서 10월의 첫날 복귀하고 싶다고 제작진에게 이야기 했다"고 전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 2013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상순은 2024년 11월 4일부터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DJ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