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뇌출혈로 사망"?…또 터진 유언비어에 북한 반응은

김태인 기자 2026. 10. 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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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사망설' 또 퍼지자
"건강하게 현장 시찰 중"


어제(1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심각한 뇌출혈로 혼수상태에 빠져 사망했다"는 주장이 해외 소셜미디어와 외신을 중심으로 퍼졌습니다.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자, 북한은 김 위원장의 최신 사진을 대거 공개하며 사망설을 즉각 일축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뇌출혈로 혼수상태에 빠졌고, 중국 베이징으로 이송돼 치료받다가 사망했다"

어제(19일) 해외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이 같은 김 위원장 사망설이 퍼졌습니다.

출처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주장임에도, 영국 더선 등 일부 외신들이 이를 인용 보도하면서 김 위원장 사망설은 빠르게 퍼졌습니다.

소문의 진원지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의 반체제 인사 셰완쥔으로 확인됩니다.

셰완쥔은 사망설 외에도 "김주애 체제를 안정시키고 내전에 대비하기 위해 중국이 평양에 병력 9000명을 급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객관적인 증거는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전문가들 역시 북한 내부에 대규모 추모 물결 등 이상 징후가 전혀 없다는 점을 들어 전형적인 유언비어로 판단했습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최신 활동사진을 여러 장 공개하며 사망설을 일축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딸 김주애와 함께 신발 전시회를 찾아 현지 지도하는 모습을 보도했습니다.

사진 속 김 위원장은 분홍색 아동화를 만져보고 간부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등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김 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이 퍼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 위험을 안고 있어 건강 이상설이 주기적으로 반복되고 있지만,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건강에 뚜렷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윤건영/국회 정보위 민주당 간사(지난달 30일)]
"140kg대 초고도비만으로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이나 구축함 시찰할 시에 계단을 뛰어오르는 등 동작을 무리 없이 수행하고 전담 의료진이 밀착 관리하는 등 건강 이상 징후는 별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 또한 이번 사망설 역시 검증되지 않은 소문에 불과하다고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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